영어학과 언어 공학이 만나다
영어데이터융합학과의 새출발
영어영문학과가 2025학년도부터 ‘영어데이터융합학과’로 이름을 변경한다. 학과 명칭 변경과 함께 변화할 학과의 커리큘럼과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경랑 학과장을 만나봤다
Q. 영어데이터융합학과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한다.
A. 영어데이터융합학과는 영어를 기반으로 언어학 이론을 학습하고 응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언어 특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 표로 하는 학과이다.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영어와 언어에 대 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기르고, 영어학과 언어 공학을 접목해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지향한다.
Q. 영어영문학과에서 영어데이터융합학과로 명칭이 바뀌게 된 이유가 있는가?
A. 영어영문학과가 포함된 국제학부는 2016년,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CK-Ⅱ)’에 선정돼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융복합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인공지능 및 거대 언어 모델과 같은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영어로 된 데이터를 중심으로 인문학적 시각으로 새로운 분석을 시도하고, 기술 분야와 협업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필요해져 명칭을 바꾸게 됐다.
Q. 2025년도부터 명칭이 바뀌면서 어떤 점이 달라지는가?
A. 전공에서는 3개의 AI 마이크로디그리를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과목 혁신과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각 수업에서는 영어 중심 데이터를 새로운 분야에 융합하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생성형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빅데이터 등 의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영어 데이터 처리, 생성형 AI 기반 언어 분석 등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신규 교수진을 초빙해 기존 수업을 혁신하며, 신규 과목 개발을 가속할 계 획이다.
Q. 영어데이터융합학과만의 장점이 있다면?
A.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융합적 연구를 선도하는 교수진과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함께하는 학생들이 있다. 학생들의 적극적 의견과 지원으로 영어데이터융합학 과로의 전환을 이루었다. 또한, 수도권 특성화 사업 선정 이후 학생들의 IT 융합 능력을 강화한 결과, 높은 취업률(2024년 74.5%)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되던 교직 과정을 통해 영어 정교사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Q. 영어데이터융합학과의 앞으로의 목표는?
A. 신규 과목 개발 및 내용 개편, AI 마이크로디그리 신설, 디지털 환경에서의 영어 관련 자격증 개발 등 변화된 학과에 지속적으로 필요한 개선을 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요구와 사회적 수요 등 다각적 인 분석을 통해 영어 데이터에 대한 융합 성과를 확대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Q. 기존의 영어영문학과 학생들과 새로 들어오는 영어데이터융합학과 신입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기계와 인간의 상호작용이 더 중요해질 것 이며, 이러한 상호작용의 기본은 영어이므로 영어를 기반으로 한 융합 능력은 앞으로 점점 더 주목받을 것이다.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데이터라는 새로운 자원이 무궁무진해질수록,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 것인지 창의적이고 인간적으로 즉,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영 어데이터융합학과는 영어와 언어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기반으로 미래 대응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곳이라고 확신한다. 이런 관점으로 함께 미래를 준비해 나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