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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열정을 쏟고 있는 브랜디스를 만나다
2025-03-05 hit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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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열정을 쏟고 있는 브랜디스를 만나다 


다가오는 AI 시대, AI가 마케팅을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경영학과의 유일한 마케팅 학회인 ‘브랜디스’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세영(경영학과·20) 학생을 만나 학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브랜디스 단체사진 


Q. 브랜디스 소개를 부탁한다. 

A. 브랜디스는 브랜딩과 마케팅을 깊이 있게 연구하는 학회이다. 실제로 브랜딩과 마케팅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 마케팅은 사람들에게 기업을 홍보해 원하는 결과를 획득하는 전반적인 과정인 데 반해, 브랜딩은 브랜드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브랜드의 메시지를 일관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이다. 우리 학회는 브랜딩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경영학과 김지헌 교수님의 지도하에 브랜딩과 마케팅과 관련한 교류를 하며,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브랜디스의 핵심 키워드인 도전과 성장, 네트워킹이 녹아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학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역시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열정 있는 학생들이 도전하고 성장하며 브랜디스만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Q. 브랜디스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가? 

A. 브랜디스 활동은 스터티와 프로젝트로 이루어진다. 먼저 스터디는 기획안 스터디와 브랜딩 톤으로 나눌 수 있다. 기획안 스터디는 일주일 전에 미리 공지된 주제로 기획안을 만들어 발표하는 활동이며, 브랜딩 톤은 당일 공개된 주제로 100분 동안 인사이트를 뽑아내 기획안을 작성하는 활동이다. 프로젝트는 ‘함께자람’과 산학연 계 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함께자람은 소상공인들에게 직접 찾아가 브랜딩과 마케팅을 지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며, 산학 연계 활동은 실제 기업에서 제시하는 주제로 기획안을 만들어 현장에서 직접 PR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는 활동이다. 이 외에도 MT, 번개모임, 홈커밍데이 등 친목을 다지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Q. 브랜디스 활동 중 가장 뜻깊었던 경험은 무엇인가? 

A. 함께자람 활동이다. 우리 학교 근처에는 소상공인이 많은데, 함께자람 활동을 통해 가게에 방문하면 초반에는 대부분이 경계했다. 하지만 부원들이 자주 찾아가고, 원하는 부분을 진심으로 고민하여 결과로 보여주면서부터는 마음을 여는 게 느껴졌다. 특히 사장님들 이 부원들을 밝게 맞아주며 바뀐 가게의 모습을 들려줄 때 매우 뿌듯했다. 


▲브랜디스의 산학연계 활동


Q. 브랜디스가 말하는 브랜딩의 가치는 무엇인가? 

A. 많은 브랜드가 알려지는 데에만 급급하다 보니 결국엔 처음에 전 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브랜딩은 브랜드가 처음부터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는 힘을 갖고 있다. 기업을 가장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것도 브랜딩이다. 상향 평준화된 시대에서 브랜딩이 잘 안 된 기업들은 뒤처진다. 독특한 컨셉으로 다른 브랜드와 차별점을 가지는 기업만이 성공하는 시대이다. 결국 브랜딩은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이정표’라고 볼 수 있다. 


Q. 다가오는 AI 시대에 브랜디스가 브랜딩을 대하는 자세는 무 엇인가? 

A. 기본적으로 AI의 능력은 입력값에 대한 결괏값 출력에 국한된다. 따라서 AI는 기업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거나 소비자 입장에서 공감하는 데 있어 한계를 지닌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여는 커뮤니케이션은 마케터의 몫이다. 학회에서는 이러한 브랜딩적인 요소를 중요시하면서 스터디를 하고 있다. 다가오는 AI 시대에도 부원들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