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2025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7위 차지
세종대가 ‘2025 THE 세계대학평가(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5)’에서 국내 7위를 기록했다. 국내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한 계단, 세계 순위는 지난해 251~300위에서 242위로 상승했다.
▲세종대 전경사진
‘THE 세계대학평가’는 영국의 타임즈 고등 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매년 발표하는 대학 순위로 2004년에 처음 시작 됐다. 이 평가는 영국의 ‘QS 세계대학순위’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세계 대학 순위로 평가받는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최신 WUR 3.0 방법론을 기반으로 수업, 연구, 영향력, 국제 전망 등 다양한 지표를 엄격하게 평가해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다. 이번 평가에는 작년보다
188개 대학이 추가된 115개국의 2,092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5 THE 세계대학평가는 △교육 여건 29.5% △연구 환경 29% △ 연구 품질 30% △국제화 7.5% △산학 협력 4%의 5개 주요 항목에 세부 항목을 포함해 총 18개 지표를 바탕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부터는 기존의 ‘논문 피인용도’ 지표가 폐지되고, 논문 피인용도, 연구 강도, 연구 우수성, 우수 논문 영향력 등 4개의 세부 지표를 포괄하는 ‘연구 품질’ 지표가 새롭게 도입됐다.
세종대는 2025 평가에서 교육 여건 31.8점, 연구 환경 34.9점, 연구 품질 94.3점, 국제화 68.9점, 산학 협력 83.2점을 받았다. 특히 연구 품질 부문에서 94.3점을 받아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90점대 점수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55위를 기록했고, 국내 순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종대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 력이 또다시 국내외로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세종대는 교원 채용 과정에서 학연과 지연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논문 업적, 연구 과제, 경력 등을 중심으로 우수한 교원을 채용한다.
또한 논문의 양적인 성장과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위 학술지 게재 논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왔으며, 전 세계 최고 교수진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적극 장려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처럼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과 혁신은 연구 품질과 국제화 부문에서 좋
은 평가를 받는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세종대는 논문의 수준으로 세계 대학을 평가하는 ‘2024 라이덴대학평가’에서도 2년 연속 국내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세종대는 외국인 교수 비율, 국제 공동 연구, 외국인 학생 비율, 교환학생 등의 지표가 포함된 국제화 항목에서도 68.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국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교수들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 하고, 전 세계 최고 교수진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적극 장려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이다.
세종대는 ‘In-bound’와 ‘Out-bound’ 학생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 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3,5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세종대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과의 교류를 통해 본교 재학생들은 글로벌 감각과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 세종대는 이러한 국제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세종대 관계자는 “대학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일은 단기간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결과가 아니다”라며 “세종대는 2010년대 초반부터 평가 지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모든 평가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향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 로의 교육 환경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연구 품질과 국제화 부문에만 머물지 않고,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더불어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국제화와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