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관중 1,000만 시대, ‘세종킹스’가 알려주는 야구를 제대로 즐기는 법
최근 20·30세대의 야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각종 SNS에 경기 관람을 인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심지어 프로야구 관중이 사상 최초로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그 인기를 더욱 실감하게 한다. 이처럼 야구 경기 관람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시점에 지난 8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개최한 ‘클럽챔피언십’에서 중부 예선 준우승, THE FINALS 4강 진출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세종대의 유일한 야구 중앙동아리, ‘세종킹스’ 회장 정필립(데이터사이언스학과·18) 학생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다.
▲세종킹스 단체 사진
Q. 야구 중앙동아리 세종킹스 소개를 부탁한다.
A. 세종킹스는 1999년 창설된 이래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세종대의 유일무이한 야구 중앙동아리다. 세종대에 재학 중인 야구에 관심 있는 다양한 사람이 모여 팀을 구성하고, 정기 연습과 경기를 이어 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동아리 내 야구 경기, 타 대학 과의 교류전 등을 직관하는 활동도 진행하며, 구성원 모두가 야구를 다채롭게 즐기고 있다.
Q. 야구를 즐기는 세종킹스만의 팁이 있다면?
A. 세종킹스는 경기 중 실수가 있어도 다그치지 않고, 격려하는 문화가 있다. 이는 타 대학과의 경기에서도 부담 없이 야구를 즐길 수있게 해준다. 또한 경기가 예정돼 있으면 매니저 동아리원들이 프로야구를 방불케 하는 응원을 준비하는데, 이 역시 야구를 제대로 즐기게 하는 요소다. 실제 프로야구 관람에서도 응원하는 팀에 대한 진심 어린 격려와 열띤 응원, 그리고 상대 팀에 대한 배려심을 가진다면, 야구를 더 신나게 즐길 수 있다.
Q. 야구의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A. 최근 <최강야구>와 같은 야구를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이 큰 화제가 되고 있고, 코로나19의 완전 종식 등으로 프로야구 관람 수요가 폭증하며, 그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 와는 반대로 아마추어 야구는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않고, 인지도가 부족해 아쉽다. 아마추어 야구는 야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꾸려지는 만큼 많은 사람이 그 열기를 느꼈으면 좋겠다. 또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싶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세종킹스는 올해 김성환 감독의 지도 아래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KUSF)가 주관하는 클럽챔피언십 중부 예선 준우승, THE FINALS 4강 진출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회는 없다. 남은 토너먼트에서 최선을 다해 궁극적으로는 우승을 차지하는 게 목표다. 더불어 앞서 언급했듯 많은 사람이 아마추어 야구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