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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의 깊이 있는 배움, 중국통상·일어일문학과의 특별 프로그램
2024-12-09 hit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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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의 깊이 있는 배움, 중국통상·일어일문학과의 특별 프로그램 


세종대 인문과학대학의 중국통상학과와 일어일문학과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중국통상학과는 상해교통대학교(이하 교통대)와의 2+2 복수학위제, 일어일문학과는 요코하마국립대학(이하 요코하마대)으로의 1년 유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1년부터 2023년 까지 교통대 프로그램을 이수한 김은혜(중국통상학과·20) 학생과, 현재 요코하마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이서영(일어일문학과·22) 학생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은혜 학생 


Q.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중국통상학과 학생으 로서 현지에서 공부하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교통대 라는 명문대학교의 학위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 왔다. 다만, 코로나19 로 인해 4학기 중 3학 기는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다. 


Q.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성과는 무엇인가?

A. 가장 큰 성과는 중국어 실력 향상이다. 교통대의 모든 수업이 중국어로 진행됐고, 특히 경제 및 무역 관련 전공 수업을 통해 비즈 니스 중국어 실력이 향상됐다. 그 덕분에 프로그램 이수 후 HSK 6급도 어렵지 않게 취득했고, 한국무역협회 상해 지부에서 인턴 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 


Q. 상해 생활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A. 마지막 학기가 돼서야 상해에서 대면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1년반 동안 온라인으로만 소통하던 친구들을 실제로 만나서 매우 반가웠고, 함께 상해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했다. 현지에서 직접 언어를 사용한 이 시기에 중국어 실력이 가장 많이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 


Q. 프로그램을 고려 중인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

A. 해외에서 외국어로 공부하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가치 있다. 도전하기를 좋아하고, 해외 생활을 길게 하고 싶다면 꼭 시도해 보면 좋겠다. 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감 있게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 


▲이서영 학생


Q. 프로그램 참여 전과 비교해 일본어 실력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A. 일본에 오기 전에는 기본적인 일상 회화만 가능했지만, 지금은 문법 적으로 완성도 높은 문장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일본어 실력뿐만 아니라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 


Q. 일본 현지 생활에서 느끼는 가장 큰 문화적 차이점은 무엇인가?

A. 사람들 간의 배려와 예의다. 한국보다 훨씬 더 예의를 중시한다는 느낌이었고,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했지 만, 점차 이러한 배려와 예의가 일본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임을 이해하게 됐다. 


Q. 요코하마 생활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A. 타나바타 날(칠월 칠석), 수업에서 종이접기를 하며 대나무에 소원을 빌었던 체험이 기억에 남는다. 학생들과 일본인 서포터 그리고 교수님까지 한마음으로 소원을 빌며 타나바타를 즐겼던 순간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마음을 나눈 따뜻한 추억이 됐다.


Q.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올해부터 요코하마 프로그램 지원 시 JLPT N2 이상을 우대한다는 조건이 추가됐으니 일본어 자격증을 1학년 때부터 미리 준비 하는 게 좋겠다. 자격증 준비는 단기간에 끝낸다는 생각보다 매일 꾸준히 공부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해서 꼭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