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요리 열풍, 외식산업연구반은 어떻게 생각할까?
2024년 하반기 대한민국은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으로 인해 요리 열풍이 불고 있다. 세종대 호텔 관광대학의 ‘외식산업연구반’은 ‘요리’라는 주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교내 소모임이다. 쿠킹클래스와 외식연구학술제 등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과 외식 산업 흐름의 정보를 제공하는 외식산업연구반의 대표 김나영(외식경영 학과·23) 학생을 만나 소모임 활동과 외식산업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김나영 학생
Q. 외식산업연구반 소개를 부탁한다.
A. 세종대 호텔관광대학의 학술 소모임으로 외식산업 관련 내용을 학술 적으로 다룬다. 호텔관광대학의 특성상 1학년 학생들은 학부로 선발돼 호텔관광경영학과 혹은 외식경영학과로 전공을 선택한다. 이에 따라 호텔관광경영학과로 진학할 때 기본적인 외식 관련 지식을 갖출수 있도록 돕고, 외식경영학과에 진학 시 실습과 외식산업 분석 등을 통해 명확한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Q. 외식산업연구반은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가?
A. 추석, 핼러윈 등 특별한 날을 주제로 그와 어울리는 음식을 만드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또 활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외식연구학 술제가 있다. 연 1회, 외식 관련 주제로 진행하는 학술제의 올해 주제는 광개토관 5층의 ‘카페 결과 협업한 디저트 팝업’이었다. 실제로 최우수상을 받은 팀의 아이디어로 팝업을 열었다. 이 외에도 와인이나 전통주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종류의 술과 음식을 맛보는 테이스팅 활동도 있다. 이때 부원들은 술과 어울리는 안주를 페어링하면서 스스로 평가하고, 이를 통해 술과 음식에 대한 이해도를 쌓는다.
▲외식산업연구반 단체 사진
Q. 외식 산업 분야에 진출하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나 경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무엇보다 음식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고, 언제나 어떤 음식이 유행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유사한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파악하는 자세가 뒷받침돼야 한다. 더불어 유행의 흐름은 예측하기 어렵고, 때로는 맥락 없이 바뀌므로 유행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도 요구된다. 이러한 역량을 갖춰야 치열한 외식 업계 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외식산업연구반에서 기획 중이거나 도입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가?
A. 외식산업연구반 대표로 임명된 후, 선배들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봉사활동’이라고 대답했다. 과거의 나는 성과를 달성하고 평가받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이제는 오히려 과정에 최선을 다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봉사는 전적으로 타인을 위한 행동이라는 점에서 성과보다 과정 그 자체가 가치 있는 활동 이다. 11월에는 김장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대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러한 활동들을 진행하여 후배들에게 과정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