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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ESG 부서에서 근무 중인 조영욱 동문을 만나다
2024-12-09 hit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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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ESG 부서에서 근무 중인 조영욱 동문을 만나다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하며, ESG가 기업의 가치 평가에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ESG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한미약품의 ESG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영욱(바이오자원공학과·13) 동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조영욱 동문

 

Q. 오뚜기에서 한미약품으로 이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오뚜기에서는 공장의 환경안전 부서에서 근무하며, 환경 관리와 안전 규제 준수를 담당했다. 사회 정세 속에서 기후 변화 규제와 공시 요구가 강화되면서 ESG 직무에 관심이 커졌고, 식품 외의 다른 업계에서 경험을 쌓아 성장하고 싶어 제약 회사인 한미약품으로 옮겼다. 


Q. EGS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가?

A. ESG는 ‘환경(Environmental)’, ‘지배구 조(Governance)’, ‘사회(Social)’를 의미하며, 현재 ESG와 관련한 리스크와 기회를 관리하고, 이를 반영한 ESG 보고서 공시와 KCGS, DJSI, CDP 등 국내외 평가 대응을 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 수립과 실행을 담당하고 있다. 

 

Q. 요즘 ESG 관련 산업이 촉망받고 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A. 최근 ESG 공시 의무화가 전 세계로 확대 되면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이 요구 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실사에서 ESG 수준 진단 요구도 높아져 간다. 이에 따라 ESG는 기업의 리스크 관리와 장기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와 관련된 규제와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 ESG를 잘 수행하는 기업이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되면서, ESG 산업의 중요성과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본다. 


Q. 현 직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인가?

A. 한미약품의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던 일이다. 2040년까지의 장기 목표와 구체적인 탄소 중립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Scope 3 배출량 산정, 태양광 설비 도입, 제품 탄소 발자국 산정 등의 안건을 논의하고, 실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탄소 중립의 실현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 


Q.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A. 대학 시절 대기환경기사, 수질환경기사, 산업안전기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환경 관련 기본 지식을 쌓았고, 외교부 녹색성장 서포터즈와 서울시 그린캠퍼스 홍보대사 같은 환경 관련 대외 활동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졸업 후에는 효성그룹 인턴으로 담수사 업팀에서 근무하며, 현장 실무를 익혔다. 이러한 대외 활동과 실무 경험이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 


Q. ESG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ESG 직무는 최근에 생겨난 분야라 관련 정보가 많지 않다. 특히 기후 변화, 인권, 공급망 관리 등 주요 ESG 어젠다 또는 의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GRI, SASB, TCFD 등 ESG 공시 기준이나 EU CSRD, 미국 SEC 등 관련 법령을 지속적 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또한 ESG는 국제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어 실력도 중요하며, ESG 관련 위원회 운영이 필수적이므로 대외 활동이나 인턴 경험을 쌓아 의사소통 능력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