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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송혜연 동문이 전하는 취업 준비의 모든 것
2024-12-09 hit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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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송혜연 동문이 전하는 취업 준비의 모든 것

 

송혜연(국어국문학과·19) 동문은 올해 삼성 상반기 공채로 입사해, 현재 삼성SDI PM 팀에서 일하고 있다. 송혜연 동문을 만나 영업마케팅 직무와 취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송혜연 동문

 

Q. 삼성SDI에서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A. 전기차(xEV)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 템을 배우고 있다.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이룬 지금은 전문적인 PM이 되기 위해 공정 기술, 시스템 설계 분야를 새롭게 공부 중이다. 


Q. 해당 직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기업의 최종 목표는 이윤 창출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객 이다. 고객과 바로 맞닿아 소통하며,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직무가 ‘영업마케팅’이라고 판단했 다. 그중에서도 개발 단계에서 프로젝트 코어팀을 구성해 고객과 소통하며, 프로젝 트를 이끌어가는 PM팀을 선택했다. 

 

Q. 영업마케팅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A.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학 능력’이다. 고객사 대부분이 외국 기업이라서 영어는 물론이고, 제2외국어 역량을 갖춘다면 더없이 좋다. 


Q. 대학생 때 어떤 활동을 했는가?

A. 1학년부터 2년간 학내 방송국 보도부에서 활동했고, 2학년 때는 국어과 교직 이수와 글로벌미디어소프트웨어 복수전공을 시작했다. 3학년에는 LG화학 과학환 경교육 대외 활동, 4학년에는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며, 기자 활동을 병행했다. 마지막 학기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인턴으로 일했다. CES 2021 참관, LG화학 과학환경교육 대외 활동을 통해 제조업-배터리 산업에 관심이 생겼고, 관련 경험을 꾸준히 쌓았다. 


Q. 입사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경험은 무엇인가?

A. 미국 대학 신문사에서 했던 기자 활동이다. 교환학생 기간에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그 당시 재학 중이던 대학 신문사 사무실에 찾아가 기사를 쓰고 싶다고 했다. 그 후로 교수님과 한 토론을 바탕으로 혼자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취재와 인터뷰를 했다. 또원고를 작성하면, 미국인 친구와 서로의 글을 첨삭해 줬다. 마침내 내 이름이 바이라인 으로 실린 기사와 기자 페이지가 홈페이지에 게재됐을 때,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을 극복했다는 성취감을 느꼈다. 이때 키운 어학 역량과 도전 정신이 단단한 밑거름이 됐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헬렌 켈러가 했던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하지만 우리는 닫힌 문을 너무 오래 바라보느라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 나의 대학 생활을 돌이켜보면, 참 다양한 경험을 해온 사람이었다.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야’라는 일념으로 매번 온 에너지를 쏟았고, 그 수많은 사소한 경험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됐다. ‘필요 할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무조건 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크고 작은 도전에 나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둘 이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훌쩍 성장해 있으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