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식

인사동을 빛낸 세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2024-09-04 hit 151
폰트줄이기 폰트키우기

지난 5월 세종대와 건국대, 서경대 3개 대학은 ‘인사동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인사동 관광 코스 개발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서울의 문화유산, 인사동’팀의 팀장 정유정(지능기전 공학부·22)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울의 문화유산, 인사동’팀의 영상 섬네일


Q. 인사동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세종대 두드림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참가 모집 화면을 보게 됐다. 제출할 영상과 PPT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돼 참가를 결심했다. 중간고사가 끝난 뒤, 인사동에 놀러 갈 겸 영상을 찍어 제출해 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됐다.


Q. 수상한 아이디어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A.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사동 관광 코스이다. ‘안녕, 인사동’과 ‘쌈지길’ 등 외국인에게도 낯설지 않을 유명 관광지를 포함하고 있고, 중간 중간 한국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양갱가게와 통인가게, 전통찻집, 한식집 등을 추가했다.


Q.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

A. 관광 코스 개발 분야는 외국인 대상 관광 코스일 때 가산점을 주는 제도가 있었다. 이에 맞춰 각 장소에 다양한 언어의 소개 글이나 메뉴판이 있는가를 중시하며 장소를 선정했다. 코스를 따라 어렵지 않게 장소에 찾아갈 수 있도록 큰길과 익숙한 관광지 위주로 동선을 짰으며, 영상이 공개됐을 때 외국인 시청자들을 고려해 영어 자막을 삽입했다. 관광 코스인 만큼 식사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한국의 전통 찻집과 한식당을 추가한 것도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


Q.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가?

A. 초반에 관광 코스의 컨셉 회의를 진행할 때, 유명 관광지를 포함해야 할지, 혹은 예술이나 전통 등 하나의 확실한 컨셉을 잡아야 할지 오래 고민했다. 나와 팀원 모두 각자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던 시기 여서 여유도 부족했지만, 시간을 잘 조율해 인사동 투어와 영상 및 PPT 제작을 진행했다.


Q. 우수상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분은 어떠했나?

A. 인사동에서 영상을 촬영할 때부터 “수상하면 상금으로 인사동에 다시 놀러 오자!”라고 자주 했었는데, 기대보다 더 높은 우수상이라는 결과를 확인하고, 며칠간 팀원과 만날 때마다 믿기지 않는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한 듯하다. 결과 발표 이후로 각자 일이 있어 아직은 인사동에 다시 방문하지 못했지만, 9월에 인사동에서 진행될 상장 수여식에 참석한 후 즐겁게 놀다 올 계획이다.



▲다양한 언어의 메뉴판


Q. 아이디어 공모전에 있어 자신만의 팁이 있다면?

A. 일단 처음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최대한 많이 구상한 후, 그중 꼭 넣고 싶은 아이디어 위주로 골라내면,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 제출할 작품이 완성되면 지인들에게 먼저 보여주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Q.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한 팀원 하승아(지능기전공학부·22) 학생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A. 다른 무엇보다도 마음이 잘 맞는 팀원과 함께해서 공모전 준비 과정이 즐거웠고,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9월에 꼭 함께 인사동 나들이를 갈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