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식

인공지능 중앙동아리 ‘SAI’ 그리고 AI와 우리의 삶
2024-09-04 hit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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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는 大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성형 AI인 ChatGPT와 같이 우리의 삶 곳곳에는 이미 자연스럽게 AI가 녹아들었고, 그 시장 또한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AI를 잘 활용하는 능력 또한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계속해서 AI가 발전하는 상황 속에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진행하는 인공지능 중앙 동아리 ‘SAI’의 회장 심민경(인공지능학과·22)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인공지능 중앙동아리 SAI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SAI는 ‘Sejong Artificial Intelligence’의 줄임말로, 2018년 머신 러닝 스터디 소모임으로 시작했다. 이후 점점 규모를 키워 2023년 2학기 정식 중앙동아리로 인준받은 후, 현재 세종대의 유일한 중앙 인공지능 학술동아리로 자리 잡았다. 또한 같은 해에 우수 중앙동 아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Q. 그룹을 나눠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각 그룹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현재 동아리 구성원의 인공지능 및 코딩에 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S팀·S+팀·I팀·A팀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가장 먼저 S 팀은 기초적인 파이선 문법을 학습하는 그룹으로, 이와 함께 알고리즘 트레이닝 웹사이트인 ‘백준’에 있는 문제 풀이를 진행하고 있다. S+팀은 ‘Pandas’, ‘Numpy’와 같은 라이브러리에 대한 사용법 및 ‘Matplotlib’, ‘Seaborn’ 등의 데이터 시각화에 대해 탐구하는 그룹으로 실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I팀의 경우는 2가지로 나뉘는데, 머신러닝을 학습하는 I-ML 팀과 딥러닝을 학습하는 I-DL 팀으로 구분하고 있다. 해당 그룹은 배경 이론에 대한 학습 후 ‘Kaggle’이나 ‘Dacon’ 프로젝트를 직접 해 보며 응용력 향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A팀은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원들로 구성돼 있는데, 따라서 활동에 있어서 높은 자유도를 갖고 있다. 해당 그룹은 자유롭게 팀원을 구성해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논문 분석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 및 팀 스터디를 수행하고 있다.


Q. SAI의 운영상의 특징이 있다면?

A. SAI는 ‘공개’라는 키워드를 가장 중요시한다. 이에 따라 운영진 회의록, 예산 집행 명세서와 같은 부분을 노션 및 깃허브를 통해서 모두 공개하고 있다. 또한 SAI에서 활동했던 모든 인원이 함께 있는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며, 선·후배 간의 네트워킹도 잘 구축돼 있다. 그리고 SAI만의 한 가지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팀 이름이나 활동명을 정할 때 SAI라는 단어를 활용해 짓는다. 예를 들면, 팀명으로는 ‘이랏SAI마세’, 구성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는 ‘SAIlent Night’ 등으로 부르고 있다.


Q. 어떤 학생에게 SAI 동아리 가입을 추천하고 싶은가?

A. 앞서 설명했듯 SAI는 개인 맞춤형으로 팀을 세분화해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에 대한 배경지식과 관계없이, AI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서 그룹 스터디에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들에게 가입을 추천한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로 진로를 희망한다면 적극 권한다.



Q. SAI에서 진행하는 특색 있는 활동이 있다면?

A. 크게 2가지가 있는데, Conference Call(컨퍼런스 콜)과 AI 교육 봉사 활동이 그 예시이다. 컨퍼런스 콜의 경우 매 학기 총 3회씩 진행하는데, 인공지능 분야의 현직자 및 대학원생을 초청해 강연을 듣거나 SAI 내의 다양한 팀 간의 학습 내용을 교류하고, 프로젝트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진다. AI 교육 봉사 활동의 경우 올해 6월 비영리 사단법인 ‘데이터야 놀자’와 ‘AI야 놀자’를 설립한 후 시작한 활동으로, 7월에만 3곳의 학교에서 봉사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Q. 최근 AI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A. AI가 없는 시대는 구글 검색이 없는 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처음 검색 엔진이 등장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과 같이, AI는 분야와 관계없이 ‘효율성과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앞으로 올바른 AI 윤리 가치관 을 확립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Q.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A. ‘뚜렷한 목적성’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보다는 “고객 문의 응답 시간을 줄이고 싶다”와 같이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목표를 설정할 때는 “내가 AI를 사용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혹은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결과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면 좋다. 현실적인 기대치를 갖고 AI가 업무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