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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태 바이오융합공학과 대학원생,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우수포스터상 2관왕
2017-11-16 hit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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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승태 바이오융합공학과 대학원생


문승태(대학원 바이오융합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12)대학원생이 현재 연구 중인 두개의 유전자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서 발표해 우수 포스터상 2관왕을 차지했다.


조직의 발달, 분화에 중요한 ASXL1 유전자 역할 규명

문승태 대학원생이 발표한 첫 번째 포스터는, ASXL1 유전자가 초기 태아 발생 때 줄기세포에서부터 각종 조직의 발달과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다.


이 유전자는 현재 백혈병에서 많은 돌연변이가 발견되어 국제적으로 암 억제와 관련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문승태 대학원생은 ASXL1이 생명유지 현상 및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판단 하에 ASXL1 유전자 결핍 쥐를 제작하여 각 조직에서 ASXL1의 역할을 규명하는 연구를 하였다. 현재 콩팥 쪽 연구로 논문을 발표한 바 있고, 호흡곤란의 원인, 무안구증 그리고 소두증에 관련된 연구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였으며 곧 논문게재도 할 예정이다. 


줄기세포 분화에 중요한 BAP1 유전자 기전 밝혀

두 번째 포스터는 BAP1 유전자가 줄기세포의 분화에 있어서 중요한 레티노산(비타민A의 활성본체) 수용기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에 관련된 연구로써, 줄기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내용이다.


이 유전자 역시 현재 포도막흑색종 등 많은 암에서 돌연변이가 발견되어 암 억제 유전자로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문승태 대학원생은 이러한 BAP1의 암 억제 기전(생화학 반응과정)뿐만 아니라 초기 태아 발생 시기인 줄기세포 단계에서 줄기세포의 전분화능을 조절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밝혀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문승태 대학원생은 “하나의 유전자가 다양한 조직분화 및 생명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오랫동안 연구하면서 많은 고난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옆에서 조언과 용기를 주신 엄수종 교수님과 실험실 동료 및 선후배들이 계셨기 때문에 이겨 낼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생아 및 성인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 및 글 | 백서율 홍보기자(gjsdl113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