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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학과생, 한국언론학보 논문 투고… AI 로봇 의인화 연구
2017-11-03 hit 2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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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 방향으로) 문훈복 학생, 임종수 교수

윤주미·정태영·신민주 학생


신문방송학 학부생들이 지난 6월 언론 및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한국언론학보에 논문을 투고했다.


한국언론학보는 현재 미디어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향들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논문들을 투고하는 종합 매스컴 학술지다. 한국 언론연구를 대표하는 학술지인 만큼 논문심사 규정도 까다롭고 실제 논문을 투고하는 주체도 대부분 교수나 전문연구자들이다. 때문에 학부생들의 논문 투고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연구팀은 임종수 교수와 유승현 강사를 필두로 신민주(신문방송학·13), 윤주미(신문방송학·13), 정태영(신문방송학·13), 이연주(일어일문학·13), 문훈복 학생(신문방송학·12)들로 꾸려졌다. 논문주제는 <AI 로봇 의인화 연구:‘알파고’ 보도의 의미네트워크 분석>으로, 대중적으로 화제가 된 알파고를 언론에서 단순한 로봇이 아닌 어떤 성이나 성격, 태도, 행위 등을 가진 의인화된 사회적 로봇으로 간주하여 보도하는 현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논문은 신문방송학과 3학년 전공수업인 임종수 교수의 대중문화론에서 팀 과제로 진행한 것이었으나 연구수준이 높아 임 교수의 제안으로 언론학보에 논문을 투고하게 됐다.


논문에 참여한 문훈복 학생은 “학부생으로서 본 연구에 참여해 좋은 경험이었으며 향후 다양하게 발전하는 미디어의 미래에 대해 예상해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수 교수는 “학생들의 뛰어난 창의력과 열정에 놀랐으며, 향후 인문사회 계열의 교수-학생 협업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급변하는 사회현상을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는 세종인으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재 및 글 | 김재은 홍보기자(kje9811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