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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과 심재호·이택영 학생,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 부문 1등·2등 입상
2017-09-15 hit 2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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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심재호(무용과 현대무용전공·12) 이택영(무용과 발레전공·13) 학생


심재호(무용과·12) 학생과 이택영(무용과·13) 학생이 7월 2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14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각각 현대무용 시니어 부문 남자 1등, 발레 시니어 부문 남자 2등을 차지했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매년 개최되는 권위있는 무용콩쿠르로 2004년에 시작된 이래 발레와 현대무용, 민족무용 등 3개 부문에 걸쳐 재능있는 젊은 무용인을 발굴해오고 있다.


대회에 입상하는 남자는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지는데, 두 학생은 이번 입상을 통해 예술체육요원으로 병역대체 복무의 혜택을 받게 됐다.


심재호 학생이 이번 콩쿠르에서 선보인 춤의 주제는 ‘노예 12년’이었다. 영화 ‘아미스타드’와 ‘국가의 탄생’에서 영감을 받아 억압과 폭거에 저항하며 자유를 갈망하는 흑인 노예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택영 학생이 보여준 주제는 ‘Talisman(바람의 신)’이었다. 바람의 신의 부채인 탈리스만을 훔치기 위해 물의 요정인 님프에게 도움을 청하고, 님프가 바람의 신을 유혹하여 부채 탈리스만을 훔치는 장면을 춤으로 묘사했다.


심재호 학생은 “현대무용이란 장르 자체가 일반 사람들한텐 난해하고 벽이 높다. 어떻게 하면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현대무용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택영 학생은 “돌아가신 故서차영 교수님 생각이 많이 났다. 교수님께선 늘 저에게 너는 뭐든지 할 수 있는 아이라 하시면서 용기를 주셨다”면서, “부모님과 김광진 선생님, 그리고 故서차영 교수님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취재 및 글 | 강현욱 홍보기자(khw218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