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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학과 김병근 학생, 회계사 시험부터 삼정 KPMG 합격까지
2017-09-06 hit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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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근(경제통상학과·08) 학생


김병근(경제통상학과·08) 학생이 작년 회계사 시험에 합격 후, 최근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정KPMG에 합격했다. 김병근 학생은 경영학을 복수전공하면서 세종대 내 CPA·CTA 준비반 경회원에서 회계사 시험공부를 시작했다. 길고도 짧았던 3년의 준비 과정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기로 했다.


Q. 경회원에서 도움이 되었던 점이 있다면?

A. 우선 같은 목표를 둔 사람들이 모여 정보공유를 쉽게 할 수 있었다. 또한 경회원의 운영진들은 이미 1차 시험을 합격했거나 2차 시험을 경험해본 선배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 14년도에 경회원 운영방식이 개선된 이후부터는 학교와 교수진의 지원을 통해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Q. 기억에 남거나 도움이 되었던 수업은?

A. '회계원리1' 수업과 ‘중급회계‘ 수업이 기억에 남는다. 회계원리1 수업은 회계사를 준비한다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수업이다. 이 외에는 따로 학원 수업을 듣지 않았다.

중급회계는 회계원리 이론을 더 구체화하여 배우는 과목으로 수험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실제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주제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회계사에 관심이 있다면 중급회계수업을 수강하기를 추천한다.


Q. 회계법인에 입사하기까지의 과정은 어땠는지?

A.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 바로 교환학생을 준비했다. 회계법인에 입사지원을 했을 때, 교환학생 경력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회계법인은 주로 9월에 대규모 공개채용을 실시하지만 나는 8월 조기입사에 지원하여 합격했다. 9월 공채보다 7월 조기 입사 지원이 경쟁률 면에서 유리했다.


Q. 자기소개서나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는가?

A. 회계법인의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는 일반기업보다 훨씬 수월하다고 생각한다. 지원자들 모두 이미 회계사 시험이라는 큰 산을 넘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은 항목들만 준비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경쟁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만드는 것이 법인 입사에 유리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왜 회계사가 되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며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저 ’괜찮은 직업이라서‘와 같은 이유가 아니라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고,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고 그 안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을 잘 고민하며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기 바란다.



취재 및 글 | 김연서 홍보기자(akdl7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