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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과 동아리 엔샵, ‘2017 서울시 앱 공모전’에서 1위·2위 쾌거
2018-02-05 hit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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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샵은 1위인 으뜸상과 2위인 열정상을 수상했다.


컴퓨터공학과 학술동아리 엔샵(En#)이 ‘2017 서울시 앱 공모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5개월간 앱 공모전을 열어 총 153개 앱 가운데 27개 우수 앱을 선정했다.


1등을 수상한 ‘도깨비夜’는 ‘밤도깨비야시장’의 판매자·소비자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순번 대기표다. 소비자들의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대폭 줄였으며, 밤도깨비야시장뿐만 아니라 각종 현장행사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Q. 으뜸상을 받은 작품에 대해 소개한다면.

으뜸상을 받은 ‘도깨비夜’는 대기시간이 긴 푸드트럭에 번호표를 적용하여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야시장을 이용하게끔 하는 앱이다. 번호표 발권과 푸드트럭의 메뉴, 리뷰, 핸드메이드 품목까지 확인할 수 있다.


Q. 열정상을 받은 작품은 어떤 것인가.

열정상을 수상한 ‘어서와, 서울로’는 서울시의 새로운 관광명소인 ‘서울로7017’의 안내 앱이다. 앱의 기능으로는 서울로7017의 정보소개, 경로안내, 주변시설 안내 등이 있다. ‘어서와, 서울로’에는 AR 방명록 기능이 추가되어 서울로7017에서 촬영한 사진을 다양한 아이콘과 텍스트로 꾸며, 서울로7017을 방문할 때마다 자신의 추억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 도깨비夜를 개발한 Sen#과 ‘어서와, 서울로’를 개발한 Fish En Sharps


Q. 개발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다면?

도깨비夜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모두 개발해야 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멘토 선배들이 잘 챙겨주었고, 팀원들 모두 자발적으로 맡은 부분을 끝까지 책임감 있게 마무리해주었던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서와, 서울로’는 AR 방명록 기능으로 인하여 생긴 메모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계속된 연구 끝에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Q. 엔샵이 여러 대회에 출전해 많은 수상을 거뒀는데, 비결이 있나?

엔샵은 프로그래밍 실력에 상관없이 오직 코딩에 열정이 있는 학생만을 신입기수로 받고 있다. 선배들이 신입후배들에게 스터디를 해주며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실력을 상승시켜주고, 코딩에 대한 자신감을 쌓게 해준다. 또한 재학생들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선배들을 만나며 깊은 유대감과 코딩에 대한 배경지식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점이 엔샵이 많은 상을 받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수상 소감 한 마디 부탁한다.

항상 엔샵을 위해 힘써주시는 노용덕, 유영환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는 엔샵 선배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번 17기가 마지막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파이팅해서 잘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


*프론트엔드(front-end)와 백엔드(back-end): 프로세스의 처음과 마지막 단계를 가리킨다. ‘프론트엔드’는 사용자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입력을 받아 ‘백엔드’가 사용할 수 있는 규격을 따라 처리할 책임을 진다.



취재 및 글 | 강현욱 홍보기자(khw218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