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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예술대학원 음악학과 장희진 강사, 피아노 독주회 개최
2023-11-15 hit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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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독주회 포스터


융합예술대학원 음악학과 장희진 강사가 오는 11월 20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다.


독주회 프로그램 순서는 △Schubert Sonata D.537 △Bach-Brahms Chaconne △Mozart Sonata K.576 △Brahms Fantasies Op.116이다. 


프로그램은 가을의 서정성을 자극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주회를 여는 곡은 ‘미소 뒤에 감추어진 눈물의 정서’가 있다고 평해지는 슈베르트의 소나타로, 매우 서정적인 2악장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어 브람스의 왼손을 위한 샤콘느(Chaconne)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곡 파르티타 2번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하면서도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왼손만 사용해 연주하도록 편곡한 곡이다. 드물게 연주되는 작품이지만 장 강사가 손 부상으로 인해 피아노를 치지 못하던 때 만난 곡으로 그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곡이다. 


2부를 여는 모차르트 소나타 K.576은 모차르트의 마지막 소나타로 원숙한 작곡 기법이 응집돼 있어 연주하기 까다로운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연주회는 브람스의 판타지로 막을 내린다. 3개의 빠르고 극적인 카프리치오와 4개의 서정적인 인터메조의 총 7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브람스가 말년에 가졌던 내면의 고뇌가 음악으로 표현된 것으로 보이며, 그의 여전히 강렬한 열정과 서정성이 잘 드러나 있다. 2부에서는 캐릭터가 완전히 다른 작곡가인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말년 작품을 연주하는데, 각 작품의 차이를 대조해 보면서 듣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장 강사는 “나에게 소중한 작품들을 다루는 만큼, 작곡가들의 의도가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라며 독주회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독주회의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19일 17시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취재/ 강희진 홍보기자(hjkang0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