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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석, 세종 600 향연(궁중 정재), 80X85cm, 닥지 석채, 본경, 2018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2025년 2월 12일부터 23일까지 조선시대 궁중 기록화인 의궤와 반차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는 본경 황치석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세종대학교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의궤 속 역사적인 인물 초상화와 궁중 기록화, 궁중 장식화 등 우리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본경 황치석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원에서 파인 송규태 선생에게 10년간 궁중화법을 전수받았으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및 세종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교육학 박사를 취득하였고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초빙교수와 홍익대학교 미술평생교육원 궁중민화부문 강의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록유산 중 조선왕조 의궤는 왕실 행사나 의식, 건축물 등에 대한 기록을 담은 책으로 당시의 왕실 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자료다. 본경 황치석 작가는 조선왕조 도화서 화원들의 전통 기법을 연구하고 계승해 조선시대 궁중 기록화인 의궤와 반차도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된 세밀한 필치와 정교한 채색 기법이 담긴 궁중 문양과 왕실 복식들은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가의 화폭에 담긴 세밀하고 정교하게 표현된 왕실의 문양과 복식, 건축 양식들은 조선시대 궁중화가 단순한 장식용 그림이 아니라 왕실의 권위와 예술적 감각을 담은 기록물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복원하고,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역사 속 화려한 궁중 문화가 오늘날에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는 예술로서 살아 숨 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보실(hongbo@sejo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