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정시 모집 결과, 주요 대학들의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다군 모집 신설과 첨단학문 학과들이 높은 지원율을 기록하며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경희대는 2,434명 모집에 11,667명이 지원하며 4.79: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4.67:1)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가군 일반전형에서는 글로벌Hospitality·관광학과(11.20:1)가 전년도에 이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조리&푸드디자인학과(9.20:1), 한약학과(8.05:1), 식품영양학과(7.69:1)가 뒤를 이었다. 나군에서는 의예과(8.20:1)와 약학과(7.13:1)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1,972명 모집에 9,431명이 지원하며 4.78: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4.19:1) 대비 상승했다. 가군에서는 보건정책관리학부(9.95:1)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자연계열에서는 신소재공학부(8.41:1)가 두드러졌다. 다군 신설 전형에서는 일반전형이 69.56:1, 교과우수전형이 35.06:1로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
서강대는 738명 모집에 5,083명이 지원하며 6.89: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4.60:1) 대비 크게 상승했다. 다군에서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21.85:1)와 AI기반자유전공학부(22.64:1)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인문계열에서는 글로벌한국학부(6.83:1)가, 자연계열에서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인공지능학과(7.70:1)가 각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는 1,589명 모집에 5,921명이 지원하며 3.73: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4.44:1) 대비 하락했다. 탐구영역 점수 산출 방식의 변화로 교차지원자가 감소하며 인문계열 지원이 줄어든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자연계열에서는 에너지자원공학과(10.00:1)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치의학과(4.82:1)와 의예과(3.55:1)도 소폭 상승했다.
서울시립대는 837명 모집에 4,069명이 지원하며 4.86: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4.33:1) 대비 상승했다. 다군에서는 첨단융합학부(지능형반도체전공 20.50:1, 첨단인공지능전공 16.21:1)가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나군에서는 철학과(6.44:1)와 국어국문학과(6.11:1)가 강세를 보였다.
성균관대는 1,691명 모집에 10,138명이 지원하며 6.00: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5.63:1) 대비 상승했다. 특히 다군에서는 양자정보공학과(34.60:1), 글로벌경영학과(26.98:1), 에너지학과(31.70:1)가 두드러진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에서는 약학과(6.90:1)가, 나군에서는 글로벌리더학부(7.33:1)가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세종대는 1,327명 모집에 8,217명이 지원하며 6.1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화예술학과(연기예술)는 82.57: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물리천문학과(19.5:1)와 AI융합전자공학과(16.0:1)가 뒤를 이었다. 다군 일반전형에서 처음 선발된 자유전공학부는 29.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1,863명 모집에 7,843명이 지원하며 4.21: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4.62:1) 대비 하락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약학과(9.67:1)와 생화학과(8.50:1)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다. 인문계열은 사회학과가 5.65:1, 노어노문학과 5.43:1, 불어불문학과 5.18:1, 문화인류학과 5.00:1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는 1,370명 모집에 5,850명이 지원하며 4.27: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3.77:1) 대비 상승했다. 다군에서 신설된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인문 13.82:1, 자연 12.25:1)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중앙대는 2,091명 모집에 15,934명이 지원하며 7.62: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8.88:1) 대비 하락했다. 다군에서 소프트웨어학부(15.08:1)와 창의ICT공과대학(13.59:1)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다군 모집 대학 증가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한국외대는 1,593명 모집에 9,816명이 지원하며 6.16: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6.39: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중앙아시아학과(10.67:1)와 디지털콘텐츠학부(9.60:1)가 경쟁률 상위를 차지했다.
한양대는 1,448명 모집에 8,898명이 지원하며 6.15: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5.22:1) 대비 크게 상승했다. 다군에서 모집한 한양인터칼리지학부(21.35:1)가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홍보실(hongbo@sejo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