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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기업가 정신1] 베러모먼트코퍼레이션 김준영 대표, 강연 진행
2025-03-27 hit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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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모먼트코퍼레이션’의 대표이자 21.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포리얼’ 김준영 대표가 지난 19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비상식적 창업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준영 대표는 강연에서 사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고 강조하며, 우리 인생에서 사업을 해야 하는 시기가 분명히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시각으로 사업을 바라보는 김 대표의 강연을 직접 현장에 가 들어봤다.


▲김준영 대표


사업은 어려운 게 아니다

김준영 대표는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언젠가 직장을 나왔을 때, 스스로 돈을 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위기가 온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보낸 사람들도 은퇴 이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인생에서 사업이라는 옵션을 지우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업이라는 게 어려운 것이 아니며, 퇴직을 앞두고 사업을 결심하면 늦으니 대학생 때부터 작게나마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투자를 받아 요양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회사 내 정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후 인생에서 취업이라는 옵션을 생각해 본 적 없던 그는 유튜브를 시작으로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


사업 구조가 변화하다

김준영 대표는 온라인의 발달로 사업의 기회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기존의 사업 구조가 오프라인에만 머무는 형태라면, 최근의 사업 구조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형태라고 말했다. 특히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비즈니스는 무료로 정보를 올린 뒤 해당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그때 가치 있는 정보를 유료로 판매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많다고 직접적인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자신만의 아이템을 구독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이라는 것이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기에 스스로가 혼자서 돈을 벌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에는 기본 소득에만 의존하는 사람과 기본 소득과 추가 소득을 모두 얻는 사람으로 나뉘어 빈부격차가 더 벌어질 거라 예상했다.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도 계속 벌어질 것이라 말했다. 그는 사회가 나를 필요로 하는 영역을 계속해서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영 대표가 질의응답하고 있다.


규칙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김준영 대표는 AI가 발달하는 시대에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몰입시킬 수 있는 능력이 굉장히 귀하다고 강조하며, 무엇이든 간에 스스로가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는 쪽으로 생각을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른들이 정해놓은 길로 따라가는 사람들만 많아지다 보면 세상은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인생에 정해진 정답이 없으니 다양한 길을 열어두라고 조언했다. 또한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무조건 새로운 걸 만들 필요는 없고, 롤모델을 정해놓고 그의 생각을 참고한다면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말했다.


그는 우리가 삶을 맹목적으로만 살아가다 보면 규칙을 따르는 사람이 되는데, 규칙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는 것이 바로 기업가 정신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우리가 살면서 우등 비교가 아닌 열등 비교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취재/ 문준호 홍보기자(mjh3027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