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 정신1> 문카데미 문현우 대표, 강연 진행
2022-05-09 hit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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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현우 대표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문카데미 문현우 대표는 4월 27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6가지 청춘의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많은 경험들이 쌓여 나를 발전시키는 경험치가 된다. 꾸준히 계속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개를 넘을 때 ‘귀찮다’는 것을 이겨내야 한다. 귀찮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하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행동했다. 당장 찾아보고 행동해야 무엇이라도 이룰 수 있다”라며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


그는 부모님의 사업 부도와 이혼 등을 겪으며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단칸방에서 살며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던 그는 고등학교 2학년, 승무원의 꿈을 갖게 됐다.

그는 “승무원이 되기 위해 관광학과가 있는 대학교에 들어가고자 했다. 공부와는 거리가 멀던 학생이 꿈이 생기자 공부를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경기대 관광경영학과에 합격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그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그는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부족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고자 했다. 부족했던 자신감을 채우기 위해 연극동아리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2년 동안 연극동아리에서 무대에 서며 자신감을 키우고 무대공포증을 극복했다. 


그의 자기계발에 대한 노력은 군대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두 가지다. 그대로 가만히 부패할 것인지, 발효될 것인지이다. 군대에서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발효되는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그는 매일 책을 읽었고 일기를 쓰며 하루를 정리했다. 글로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에 익숙해져 가던 그는 병영문학대회를 나가 자신의 일기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군생활은 나에게 큰 자신감을 준 터닝포인트였다. 하나라도 얻고 오자는 다짐이 의미있는 군생활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문현우 대표


청춘의 기술


2009년 군대를 전역하고 그는 2년 동안 총 1,4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그는 약 40여 개의 공모전과 대외활동을 했고 성적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그는 “수업을 열심히 듣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다. 그러나 나도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이 될 수 있고 의미있는 활동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었던 청춘의 기술을 전했다. 그는 청춘의 필수 기술 두 가지를 말했다. ‘정보의 더듬이를 바짝 세워라’와 ‘발품 정신을 가져라’이다. 그는 “힘든 형편에 항상 간절했고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대외활동,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스펙업’ 등의 카페와 학교 홈페이지에 매일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의 청춘의 기술을 통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었다. 


그는 어릴 적 꿈이었던 아시아나 항공 입사를 위해 매일 홈페이지에 들어가 정보를 얻었다. 2011년 그는 홈페이지에서 ‘아시아나 드림윙즈’라는 해외봉사프로그램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지원했고 두 발로 움직였다. 그는 ‘색동이’라는 아시아나 항공 마스코트를 프린트해 가는 곳마다 들고 사진을 찍었다. 그는 그 사진을 아시아나 항공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매일 올렸다. 그는 “면접을 보기 전부터 면접관들이 나를 알고 있었다. 면접관들에게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합격의 비결이었다”라고 말했다.


두 발로 움직여라


그는 직접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두 발로 직접 나서야 한다. 귀찮다는 생각을 이겨내고 많은 것을 경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중국이 아리랑이 자신의 유산이라고 주장한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행동했다. 그는 ‘아리랑 세계일주’를 계획했다. 그는 국악과가 있는 대학교에 모두 전화해 아리랑 세계일주에 동참할 학생들을 구했다. 그는 국악에 문외한이었지만 6명의 국악과 대학생들과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기업으로부터 1억 원을 후원받아 총 15개국에서 아리랑을 알렸다. 그는 “직접 움직이고 행동하지 않았다면 느낄 수 없던 소중한 경험이다. 많은 것들이 모여 여러분의 경험치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완벽보다 완성이 중요하다. 대외활동도 완벽히 준비해서 지원하겠다는 생각보다 지원이나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완벽하기 위해 고민하다 보면 늦어지고 결국 놓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라는 뜻의 또바기 정신을 가지고 하면 된다. 단 한가지라도 꾸준하게 하면 된다”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취재/ 김병찬 홍보기자(byeongchan1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