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 정신1> 이인섭 프리딕션 대표, 강연 진행
2021-11-01 hit 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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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섭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이인섭 대표가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프리딕션 이인섭 대표는 10월 20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업에 성공하기 위한 공식은 없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프리딕션은 온라인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이다. 


그는 “창업을 시작했을 때 단기간에 빠른 실행력으로 진행하고, 고민하는 시간보다 실제로 창업시장에 뛰어들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졸업 전 창업을 시작해 현재 학업과 창업을 병행하면서 AI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사업을 꿈꾸다

그는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16학번 학생이며, 현재 재학 중이다. 


그는 대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큰 돈을 버는 것이 목표였다.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그는 취업보다는 사업을 해야겠다고 결정했다. 그는 당시 대학교에 재학하며 AI스타트업 회사를 다니고 있었지만 사업을 결정하게 되면서 그 회사를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2020년 1월 1일 스타트업 회사를 관두고 자본금 200만 원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당시 생각해둔 창업 아이템과 돈, 팀원도 없었던 그는 먼저 법인을 세웠다. 


그는 “법인을 세우고 나니 이게 내 발등에 불을 떨어뜨린 것이었다. 그때부터 쉼 없이 자금, 팀원, 아이템을 찾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7번째의 도전에서 성공하다

그는 창업을 시작했지만 막상 AI 관련 지식이 없었다. 그는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만 1년간 빠르게 공부했다. 이후 창업을 하기 위해서 아이템을 찾았다. 처음에는 가장 관심 있는 스포츠분야에서 시작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 그 과정 속에서 얻은 건 고객들이 뭘 원하는지를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고객설문에 대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두 번째 사업을 진행하며 반려동물 시장을 타깃으로 사용자에게 설문했고, 그 결과를 앱 개발에 반영했다. 하지만 앱을 실제로 사용하는 고객들은 없었다. 고객들이 스스로 뭘 원하는지를 몰랐다. 그 이후에도 사업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스스로가 잘하는 게 뭐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들이 뭔지를 생각했다. 


그는 “난 이미 AI 스타트업에서 초기 멤버로 일도 해보고 데이터 보는 일을 경험해보기도 했으니 주위에 데이터나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이 모여 있는 걸 확인했다. 그러던 중 찾아온 아이템이 바로 7번째 아이템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2월 현재 회사인 프리딕션을 설립하게 된다. 매출액 5억 미만의 중소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나아가고 있다. 


혁신성과 빠른 실행력이 중요하다

그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기업들에 대한 분석을 강조했다. 자신이 하려는 사업이 어떤 분야에서 어떠한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카카오와 배달의민족, 토스 등의 기업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성공한 기업들이라고 전했다. 그는 “배달의 민족도 사업을 일궈내기 위해 각각의 가게에게 전화를 돌렸어야 했고 토스도 보수적인 금융권과 법률을 잘 알고 헤쳐 나가야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한 기업들은 다 고난을 겪고 이를 노력 하나로 깨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명 노가다라고 한다. 빠르게 현재 뒤쳐지는 사업군을 찾고 이 구시대적인 걸 어떻게 바꿔나갈지를 고민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허무맹랑한 소리 같지만 내 서비스 하나를 누군가 좋아해주면 이룰 수 있는 일이다. 선택의 순간들은 많았지만 난 창업을 선택했다. 선택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취재/ 신현지 홍보기자(shj200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