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 정신1> 오동건 YTN 앵커, 강연 진행
2021-09-16 hit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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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건 앵커가 강연을 하고 있다.


▲오동건 앵커가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오동건 앵커는 9월 8일 학생회관 지하 1층 대공연장에서 ‘무한한 도전의 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1998년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고 2006년 극동방송 PD를 거쳐 현재 YTN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YTN의 에서 앵커 역할을 맡고 있으며 활발히 방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다

그는 어릴 때 문학 작품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원래는 국어 선생님이나 인문학 관련 교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학을 가거나 지원받을 수 있는 가정 형편이 되지 못했다”며 “일을 하면서 유학을 가거나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때 꿈과 직업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에 입학한 이후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나운서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는 “그 당시 아나운서는 내가 꿈꿀 수 있는 가장 말도 안 되는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입생 시절 체중도 90kg이 넘을 만큼 자기관리가 되지 않았고, 성격에도 모난 곳이 있었다”며 “꿈과 목표가 명확히 정해진 뒤에 스스로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대학생활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다. 그는 “대학에 와서 1학년이나 2학년 때는 보통 선배들이 시간표나 수강과목을 추천해 준다. 동기들은 그대로 따라갔는데 나는 내가 듣고 싶은 강의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상향에 너무 기울지 말고 현실과 이상 사이의 중간선을 만들어 보는 걸 추천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선에서 단점을 극복하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점을 보완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나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나만의 관점으로 보았다”며 “그러나 쉽게 변하지 않는 나를 보며 세상이 나를 평가하는 관점에서 봐야겠다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이 자신을 보는 시선을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로 종종 자신을 녹화하는 활동을 한다. 그는 “나는 아침에 눈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드는 순간까지 내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한다”라고 말하며 “이전에 보이지 않던 사소한 습관이나 잘못된 행동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남의 시선으로 보아야 한다. 나를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보는 시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무한히 도전하라

그는 극동방송 PD를 하며 더 높은 곳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했다. 그는 “방송국 취업을 위해 떨어진 과정만 수십 번이 넘는다”며 “과정이 1차부터 7차까지 있는데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떨어진 적이 많아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떨어질 때마다 이유를 분석해서 질문지를 최소 100개를 만들어 반복 연습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 끝에 YTN에 최종 합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떨어지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었지만 멘탈을 유지하고 부족한 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한히 도전하라. 도전하지 않으면 0%이지만 도전하는 순간부터는 0.1%가 된다”며 “자신을 객관화하고 단점을 보완한다면 어느 것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취재/ 박수현 기자(parkshyun01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