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 정신1>콘텐츠폴리오 서민규 대표, 강연 진행
2021-04-26 hit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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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폴리오 서민규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서민규 대표가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콘텐츠폴리오 서민규 대표는 4월 21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2017년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라는 전자책으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작가로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또한 콘텐츠폴리오의 대표이자 콘텐츠 코치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내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는 “꾸준히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사소한 것이라도 잘 정리해 기록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면 그것 또한 나만의 콘텐츠와 커리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패의 경험들

그는 현재의 위치에 오기까지 세 가지 실패를 경험했다. 첫 번째로 2013년에 ‘북한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옥상정원을 만드는 것’에 대한 주제로 창업을 했다. 일이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고 처음 도전했던 창업은 3년도 안 돼서 끝이 났다. 창업에 실패한 후 비영리 조직에 들어가 정규직이 되고자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1년 만에 퇴사했고, 또 한 번의 좌절을 느꼈다. 이후 광고 기획사에 취업했다. 입사한 시기에 유튜브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광고 산업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광고 회사는 빠르게 바뀌는 시대 흐름에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는 “29살이 되었을 때 그동안 다양한 도전들을 했지만 내 이름으로 남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 씁쓸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울했던 시기지만 좌절감에 빠져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스스로를 발전시켰다. 그는 “실패했다고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스스로를 관리하며 개발하는 것이 큰 원동력이 된다“라고 말했다.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그는 콘텐츠라는 자본으로 나만의 커리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생각했다. 그는 콘텐츠의 가능성을 주목하며 에버노트라는 메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에버노트에 그날의 생각과 좌절 등 수많은 것들을 정리해 기록했다. 에버노트에 써 놓은 다양한 콘텐츠들이 커리어가 되어 2017년에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라는 전자책을 출간했다.


그는 ”전자책은 우리가 읽는 종이책과 다르게 분량도 자유고 진입장벽도 높지 않아 쉽게 작가로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문적인 커리어가 없어도 콘텐츠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콘텐츠를 통해 세상 속에서 나의 위치를 견고하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무한 성장

그는 2018년에 <생산적인 생각습관>을 출간했다. 이전 책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무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콘텐츠가 별로라면 사람들은 아무 반응도 해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버노트에 다양한 글을 적었던 초심으로 돌아가 브런치에 ‘회사 말고 내 콘텐츠’라는 글을 꾸준히 작성했다.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사무실에서 계속 글을 쓰고, 많은 책을 읽었다. 그는 나라는 존재를 무한한 성장으로 이끌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출판사에서 브런치에 써 내려갔던 글에 관심을 갖고 연락이 왔다. 2019년에 <회사 말고, 내 콘텐츠>라는 책을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출간하게 됐다. 많은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에게 나만의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나라는 존재를 무한히 성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참된 기업가 정신은 자원을 확보해서 만들거나 자원들을 연결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내가 콘텐츠를 기획하려는 태도를 가지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텍스트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작가로서의 저변을 넓히고 싶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나만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데 앞장서고 싶다”라고 말했다.



취재/  임보나 기자(dlaqhsk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