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 정신1>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강연 진행
2021-04-21 hit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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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가 강연을 하고 있다.



▲남형도 기자가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는 4월 14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채널 <남기자의 체헐리즘>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려 구독자 수 4만 명 이상을 보유했다. <남기자의 체헐리즘>은 현장 취재에서 더 나아가 힘들고 고된 일들을 직접 체험해보는 채널이다. 그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을 위한 여러 사회적 문제들의 인식과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가지다


그는 대학시절부터 소외된 곳을 알려 사회에 작은 변화라도 만들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 그는 2010년 파이낸셜 뉴스에 입사해 온라인 편집국에서 일했다. 그는 "기자가 된 후 쓰고 싶은 주제를 마음껏 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가 된 후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언급했다. 그는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썼고, 쓰고 싶은 기사를 많이 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사를 쓰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기사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귀하지 않은 삶은 없다


그는 2018년 머니투데이 디지털콘텐츠부 팀장으로 일하며 <남기자의 체헐리즘>을 제작했다. '체헐리즘'은 '체험'과 '저널리즘'을 합쳐 만들어낸 언어이다. <남기자의 체헐리즘>은 '휠체어 타고 생활하기', '123층 롯데타워 창문 닦기' 등의 주제를 다룬다. 중요하지만 다수의 시선에서 벗어난 문제들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다. 

그는 체헐리즘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수습기자 때 수동 휠체어를 타고 체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늘 바라보고 느끼던 세상이 휠체어를 탔을 때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고 어려움을 느꼈다"라며 "그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게 많구나, 더 깊이 다가가 취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체헐리즘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어떤 삶이든 귀하지 않은 삶은 없다. 함께 살아가는 존재에 대해 온전히 알게 되면 사람을 대할 때 말과 행동이 달라진다. 이런 배려가 모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라며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다른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다수의 생각에서 벗어나라


그는 "누구든 살아가면서 생각이라는 과정은 반드시 거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수가 생각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라며 "자신이 평소에 생각했던 것들의 발상을 바꿔야 한다. 깊게 생각해 보고 그 생각들을 노트에 써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그 생각을 왜 하게 됐는지다"라며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이유와 동기는 지치지 않게 해주는 힘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대는 가장 불안정한 시기이다. 도전하면서 시행착오를 덜 겪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고 해서 대단한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는 자책감은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경험과 꿈을 꿀 때 자기 자신을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자신을 믿어야 한다"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취재 / 허예은 홍보기자(gksktpf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