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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기업가 정신 1> 호갱노노 심상민 대표, 강연 진행
2021-03-23 hit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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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노노 심상민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심상민 대표가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호갱노노 심상민 대표는 3월 17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집중하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호갱노노는 아파트 실거래가와 시세를 지도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아파트 정보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그는 창업가가 되기까지의 일대기와 함께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자신의 창업에 대한 가치관을 얘기했다. 그는 "창업에서 중요한 3가지는 동료, 생산성, 서비스이다. 이 3가지와 함께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창업을 하기 전 자신의 가치를 찾고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실패는 좌절이 아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프로그램을 만들고 인터넷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2007년 단국대학교 1학년 때 그동안의 경력이 이력이 돼 SK C&C 개발 프리랜서로 입사 후 대학교를 중퇴했다. 

그는 SK C&C에서 2년,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5년 반을 개발자로 일했다. 그는 당시 해커톤에서 두 번의 우승을 했다. 

이후 2015년 8월 카카오에 있던 동료와 함께 '호갱노노'를 창업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시작 단계 때는 사무실도 없이 집에서 9개월간 개발에 몰두하였다. 


그는 "사람들이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앱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경쟁사와 돈으로 상대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회사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개발 실력이 월등하다는 강점으로 전략을 세워나갔다"고 덧붙였다. 


시간과 생산성, 서비스가 중요하다


그는 사용자가 많아진 후 약 2억 5천의 투자를 받았다. 이후 임직원을 확충한 후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개발하였다. 2018년 4월 직방에 인수합병되었고, 인수된 이후에도 기존 개발을 뛰어넘는 트래픽을 만들면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성공할 수 있었던 3가지 이유가 동료, 생산성, 서비스라고 하였다. 그는 "앱 서비스는 창의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한 사람의 가치와 영향력이 굉장히 크다"며 "사람을 뽑을 때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생략할 건 과감히 생략하고 문제를 빨리 바로잡으며 시간을 단축했다"며 "개발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완료될 때까지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라


호갱노노는 '실수요자를 위한 정보중심의 부동산 서비스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목표에 집중하여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앱은 다른 앱과의 사소한 차이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사소한 차이를 직관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서비스를 최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창업을 꿈꾼다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대표의 성공 스토리를 듣고 같은 성공에 목매달지 마라. 돈은 행복의 가치가 될 수 없다. 진정한 행복을 찾고 자신의 가치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무조건 창업을 하겠다고 하지 마라"라며 "온전히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늘리며 행복해질 수 있는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취재 / 허예은 홍보기자(gksktpf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