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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기업가 정신 1> 아이엔지스토리 강남구 대표, 강연 진행
2021-03-16 hit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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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엔지스토리 강남구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강남구 대표가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아이엔지스토리 강남구 대표는 3월 10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대의 흐름과 시장의 변화를 읽어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아이엔지스토리는 프리미엄 독서실 ‘작심’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그는 점점 학령인구가 감소하지만 공부를 하는 기간인 학령기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해 사업을 일궜다. 그는 “사업아이템을 찾을 때 정말 열심히 해도 시장이 도와주지 않고 시대적 운이 도와주지 않으면 노력한 것보다 더 못 갈 수도 있다”며 “아이템 선정 후 시장을 보지 말고 시장을 보는 만큼 아이템도 보라“고 조언했다.


투자의 본질은 실적


강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 청바지를 팔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진학 대신 창업의 길을 선택했다. 그 후 소셜커머스 기업 ‘티몬’에 입사했다. 이후 2016년 6월 ‘작심’1호점을 론칭했다. 그는 “티몬에 있을 당시 전국을 돌아다닌 경험이 작심을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며 작심 브랜드 성장기를 얘기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창업을 해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했다”고 전했다. 그는 ‘작심’을 운영하며 2번의 투자를 받았다. 그는 당시 투자 전 단기 수익이 15억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첫 투자는 약 55억을 투자받았다. 그는 “첫 투자는 쉬운 편이었다. 신기하게도 2개월 반 만에 투자가 됐다”고 했다. 투자자가 회사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고 판단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야 한다


또 한 번은 9개월에 걸쳐 약 150억을 투자받았다. 그는 “첫 투자는 가능성에 배팅하지만 두 번째 투자는 상장 가능성과 사업성에 대해 깊게 질문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와 취업에서 학벌과 인맥을 무시할 순 없겠지만 본질은 실적이다. 내 아이템이 좋고 경쟁에서 우월하면 투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두운 독서실이 없어진 걸 느꼈을 때 시대가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을 체감했다. 그는 “과거에는 수입이 극대화된 닭장 같은 독서실 서비스가 주를 이루었다면 지금은 사용자가 편한 프리미엄 독서실이 중심이다”며 “시대의 흐름을 잘 살피고 맞춰가야 한다”고 얘기했다.


전략적으로 접근하라


그는 가성비, 스토리텔링, 지방 우선 확장을 강조했다. 기업의 운영은 전략을 잘 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고객이 누군지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고객은 학생이고 학생을 담을 그릇을 만드는데 마케팅을 했다”며 “가성비 전략으로 양적 성장에 가속도 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스토리텔링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성장 초기에 유학파 출신 창업가와 함께하고 세계 명문대의 도서관 콘셉트와 독서실을 접목했다. 그 후 지방을 우선적으로 확장했다. 그는 “경쟁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교육열은 강남에만 몰린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가야 하는 길이 있다면 힘든 과정이 있어야 결과물까지 가는 것 같다”며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귀를 막고 전진하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취재/ 신현지 홍보기자(shj200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