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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기업가 정신 1>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 강연 진행
2020-11-11 hit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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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질의에 응답하고 있는 김인기 대표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는 10월 30일 광개토관에서 ‘창업을 통해 얻은 교훈’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대표는 “영미권의 문화 콘텐츠를 접하면서 미국 코딩 부트캠프를 참가하고 창업을 할 수 있었다. 영미권의 문화 콘텐츠를 찾아봤으면 좋겠다. 이 콘텐츠를 통해 미래를 조금 더 일찍 볼 수 있고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전공자, 코딩에 관심을 갖다

김 대표는 경희대 문화관광콘텐츠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1학년 때 ‘스타트업 전 분야에 인력이 부족하다’는 강석흔 엔젤스 대표의 트위터 글을 접했다. 그는 강 대표에게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강 대표는 그에게 자신이 투자한 회사를 소개해 줬다. 그는 2013년 음식점의 쿠폰을 지인들과 함께 적립하는 모바일앱 wepass를 운영하는 회사인 gflava에서 마케팅 인턴으로 3개월 동안 일을 시작했다. 그에게 IT 서비스를 알리고 영업하는 일도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직접 앱을 개발해보고 싶었고 그렇게 코딩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인생의 전환점이 된 미국 코딩 부트캠프

김 대표는 독서와 스터디와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딩을 공부했다. 그는 코딩을 할 수 있게 됐지만 배운 것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그는 전문적으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았다. 그는 미국 코딩 부트캠프를 통해 비전공자도 소프트웨어 분야로 커리어 전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졸업생 인터뷰로 알게 됐다. 그는 대학에서 전공 공부보다는 IT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었고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201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코딩 부트캠프에 들어갔다.


코드스테이츠를 창업하다

김 대표는 학창 시절 사교육을 받으며 수동적으로 공부했다. 미국 코딩 부트캠프에서 학습자가 주인공이 되어 학습하고 동료들과 토론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그는 충격을 받았다. 그는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교육이 아닌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교육을 한국에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5년 코드스테이츠를 창업했다. 그는 창업 초기 강의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엔지니어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그의 문제의식에 공감한 실리콘밸리와 국내에 있는 엔지니어들은 강의를 해주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코드스테이츠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


코드스테이츠는 코딩 교육부터 채용 연결, 생활비 지원까지 소득 공유 모델을 통해 IT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경제적 배경에 상관없이 사람들의 취업을 도울 수 있는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최근 사람들이 안정적이거나 전문적인 직업을 원하는 것 같다. 창업을 통해서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부를 창출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창업과 스타트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청중 없이 진행됐다. 강연의 내용은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녹화된 영상으로 전달된다.



취재/ 정윤석 홍보기자(danniel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