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 정신 1> 필라멘트앤코 최원석 대표, 강연 진행
2020-10-14 hit 1266
폰트줄이기 폰트키우기


▲필라멘트앤코 최원석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질의에 응답하고 있는 최원석 대표


필라멘트앤코 최원석 대표는 10월 7일 광개토관에서 ‘The age of uncertainty How to work : 내일의 일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청중 없이 진행됐다. 강연의 내용은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녹화된 영상으로 전달된다.


그는 “변화(Change), 실행(Do it), 증명(Prove)이라는 세 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내일의 일하는 방법을 설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Change : 변화를 인정하라


최 대표는 “불과 작년만 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이 이렇게 변화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변화한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변화를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는 직장이 아니라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에서 직장인으로 일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플랫폼을 통해 개인이 회사가 될 수 있는 시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는 “남이 규정해주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업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Do it : 막연한 생각 대신 일단 뛰어들어라


필라멘트앤코는 지난해 통일부와 함께 ‘평양 슈퍼마케트’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통일 후 북한에 생길 수 있는 슈퍼마켓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필라멘트앤코는 통일에 대해 어렵고 무섭게 생각하던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보고자 했다. 남북이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를 테마로 광화문 광장에서 팝업 스토어를 꾸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최 대표는 “평양 슈퍼마케트 팝업 스토어 디자인은 이틀 만에 끝났다. 빨리 구현해서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 시장 피드백을 받고 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이야말로 고민하지 말고 시작해보아라. 아니다 싶으면 조금씩 바꿔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Prove : 작게라도 증명하라


자신의 아이디어로 남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최 대표는 “작게라도 증명하면 사람들은 호의를 가진다. 멈추지 말고 실행해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라멘트앤코는 콘텐츠와 빈 공간을 연결하는 플랫폼이자 팝업스토어인 프로젝트 렌트(R)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이곳에 점집 프로젝트로 ‘성수당’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어떤 콘셉트로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가를 알고 실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스스로를 ‘궁금하면 못 참고 해보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대학생 시절 총 세 번의 휴학을 했다. 그동안 애니메이션 회사, 게임회사, 영화 제작사에서 일하면서 자신의 적성을 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지 말고 일단 뛰어들어 보아라. 지금 빨리 경험해보면, 그 경험을 통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3년, 5년, 10년 뒤 그 경험과 선택의 가치는 무한대로 커질 것”이라며 강연을 마쳤다.



취재/ 김연서 홍보기자(akdl7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