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 정신 1> 뷰티앤케이 최정우 대표, 강연 진행
2020-10-08 hit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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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앤케이 최정우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질의에 응답하고 있는 뷰티앤케이 최정우 대표.


뷰티앤케이 최정우 대표는 9월 17일 광개토관에서 ‘스타트업 흥망성쇠의 과정과 교훈’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청중 없이 진행됐다. 수강생은 녹화한 영상을 온라인 강의로 접할 수 있다.


그는 “스타트업 운영에는 고통이 많고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미디어에서 꾸며진 성공보다는 실패 케이스를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큰 실패를 하지않는다“고 언급했다.


M&A에 대한 경험을 쌓다

그는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지냈다.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 관한 M&A(기업 인수‧합병)와 재무자문을 했다. 그는 기업 운영 방법을 배우고 기업에 대한 안목을 가질 수 있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 그룹’에 합류하였다. 2011년에 프랑스의 니치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을 인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에서 근무를 하며 뷰티 산업 운영의 노하우를 쌓았다. 2012년에는 시장에서의 경험을 쌓고자 디저트 카페를 창업했다. 그는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경영을 하며 감동과 성취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옐로모바일, 유니콘이 되다

카페 매각 이후 그에게 옐로모바일 합류 제의가 들어왔다. 그는 새로운 판에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라 느꼈다. 2014년 ‘옐로모바일’의 여행 지주회사인 ‘옐로트래블’을 공동 창업하였다. 옐로모바일은 쿠팡에 이은 우리나라 두 번째 ‘유니콘 기업’이다. 유니콘 기업이란 투자가치가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그는 옐로모바일에서 M&A를 통한 성장을 견인했다. 옐로모바일은 한때 계열사가 130여 개에 달했다.


옐로모바일이 몰락하다

그는 옐로모바일의 성장과 쇠퇴를 내부에서 보아왔다. 옐로모바일은 준비 없이 성급하게 M&A가 반복되었다. 내실을 다지지 않은 채 허울만 갖춰지고 있었다. 그는 리스크 관리 없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에 불안했다. 그는 구조 변화를 이끌려고 노력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그는 리더십의 부재를 옐로모바일의 실패 원인으로 꼽으며, ”리더는 직원의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뷰티앤케이를 창업하다

그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에서 근무를 했기에 뷰티 산업의 이해가 높았다. 2017년 그는 뷰티 스타트업인 뷰티앤케이를 공동 창업하였다. 그는 뷰티앤케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뜻이 맞는 공동창업자와의 만남을 꼽았다. 그는 뷰티앤케이를 경영하며 예상하지 못한 난관들을 겪었다. 그는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힘들고 어려웠다. 함께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옐로모바일 근무 경험을 살려 2020년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를 출간하였다. 현재 그는 뷰티앤케이 경영뿐만 아니라 강연과 스타트업을 위한 자문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뷰티앤케이의 성장이 가장 큰 목표이다. 또한 스타트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스타트업 대표와 직원을 다양한 방법으로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는 다양한 길이 있기에 새로운 기회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도전하며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꿈을 가지고 방향을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취재/ 홍서윤 홍보기자(cocoamilk_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