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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기업가정신 1]>옴니어스 전재영 대표, ‘인공지능과 패션’ 강연 진행
2020-10-05 hit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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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영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패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옴니어스의 전재영 대표는 9월 25일 광개토관에서 ‘인공지능과 패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청중 없이 진행됐다. 강연의 내용은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녹화된 영상으로 전달된다.


그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부터 패션에 관심이 있었다” 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인공지능 회사는 누구든 만들 수 있다. 항상 호기심을 가져라. 공부를 잘하는 사람보다는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 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인공지능을 접하다

그는 2003년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생 시절 뇌 과학에 관심을 가졌다가 인공지능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라는 책을 읽고 관련 강연을 들으러 갔었다. 그는 강연에서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때 강연한 교수님이 재직하고 있는 카이스트 대학원에 입학하기로 마음먹었다. 2011년 카이스트 대학원에 입학하였고, 그때부터 인공지능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했다.


다양한 것에 관심을 두다

그가 옴니어스를 설립한 것은 2015년이었다. 당시 카이스트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카이스트 창업경진대회에 나갔고.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창업을 했다. 그는 대학원에 다녔지만 연구만을 좋아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미디어 아트 작가와 함께 전시를 해보는 등 다양한 것을 해보며 경험을 쌓았다. 그는 생각한 것은 무엇이든 구현해볼 수 있는 환경에 있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대학원 시절 공부뿐 아니라 외적인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가졌기에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인공지능 사용자의 마음이 중요하다

그는 인공지능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인공지능 연구를 하면서 기술의 중요성보다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그는 앞으로는 우리 일상에 인공지능이 지금보다 더욱 녹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을 사용할 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만들어갈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에서 기술만으로 살아가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나라는 콘텐츠에 굉장히 강하다.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하는 것이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근본적인 것은 ‘호기심’이라고 생각한다. 사소한 것이라도 호기심을 가지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거창한 미래를 꿈꾸기보다는 지금 당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취재/ 김영재 홍보기자(yj1221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