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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기업가정신 1> 김빛날윤미 바이올리니스트 강연 진행
2020-06-04 hit 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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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날윤미 바이올리니스트가 ‘사람을 살리는 바이올리니스트’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빛날윤미 바이올리니스트는 5월 21일 광개토관에서 ‘사람을 살리는 바이올리니스트’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기존의 강연과는 달리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김빛날윤미 바이올리니스트는 “클래식은 가사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녀는 “클래식도 소설처럼 기승전결을 가지고 있다. 클래식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Last Carnival 

김빛날윤미 바이올리니스트는 초등학교 때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유학시절을 보내며 바이올린 연습과 공연을 했다. 그녀는 유학 시절 외로움으로 바이올린 연습보다는 영화를 많이 봤다고 한다. 아버지는 그녀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것을 바랐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또한 그녀는 늦둥이로 태어난 자신을 위해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며 뒷바라지해 줬던 아버지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그녀는 아버지에 대한 여러 가지 미안함, 죄책감을 담아 Last Carnival이라는 곡을 연주했다. 


사람을 살리는 연주가

김빛날윤미 바이올리니스트의 아버지는 2014년 간암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오래 했다. 그녀는 아버지의 요양병원에서 연주 봉사를 자주 하곤 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죽어가는 환자들을 위한 연주가 가치 있는 일인 것 같다. 너는 나의 꿈을 이뤄줬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아버지에 대한 그녀의 마음속 짐들이 사라졌다. 그때 그녀는 사람을 살리는 연주가로서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재능기부

김빛날윤미 바이올리니스트는 오산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고 아웃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 그녀는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자퇴생들을 위해 멘토링 및 다양한 활동을 했다. 그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버스킹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아이들이 직접 작사한 것을 모아 곡을 만들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 프로젝트 이외에도 그녀는 요양원과 베이비박스 시설에서 연주 봉사를 했다. 베이비박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아이를 안전하게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그녀는 자신의 연주로 사람들이 밝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뻤다고 한다.  


김빛날윤미 바이올리니스트는 전국 글로벌 음악 콩쿠르 전체 대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녀는 2017년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최우수상, 2018년 미스그랜드코리아 국제 대회에서 미에 선정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빛날윤미 바이올리니스트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음악을 나누면서 사람을 살리는 연주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예전에는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어떤 일이 가치 있는 일인가에 대한 고민을 주로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동참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빛날윤미 바이올리니스트의 강연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청중 없이 수업 관계자만 참여했다. 창업과기업가정신 1 수강생은 녹화한 영상을 온라인 강의로 볼 수 있다. 



취재/ 정윤석 홍보기자(danniel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