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이태하 석좌교수
학술정보원은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 학술정보원 2층 커뮤니티라운지에서 열린 제2회 학정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포럼에는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이태하 석좌교수가 초청돼 ‘철학이 필요한 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태하 교수는 기원전 6세기부터 인간이 이성적으로 세상을 해명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으며, 이를 철학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대부분의 학문이 이론의 체계를 갖추고 있는 데 반해 철학은 이론의 체계가 없다고 말하며, 철학자들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으로 질문을 꼽았다.
또한 이 교수는 오늘날 우리에게 철학이 필요한 이유를 정치의 종교화 및 종교의 정치화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세태를 비판하며,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변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거짓 정보와 선동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시민이 성숙해야 한다고 말하며, 올바른 생각을 갖고 올바른 말을 하는 시민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기둥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에 참석한 임병윤(지능기전공학부 무인이동체공학·22) 학생은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생각보다 자유로운 학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철학이 민주주의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본적 소양으로 지녀야 할 학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술정보원은 “이태하 교수님께서 연구 과정에서 얻은 통찰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하다. 또한 긴 시간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학정포럼의 기획 방향에 부합하도록 행사를 만들어주신 참석자분들 모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제3회 학정포럼도 많은 기대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재/ 문준호 홍보기자(mjh3027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