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애니메이션텍 한창완 교수
학술정보원이 지난 3월 6일 학술정보원 2층 커뮤니티라운지에서 제1회 학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콘텐츠 산업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 한창완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한 교수는 강연에서 한국의 웹툰,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콘텐츠 산업이 발전해 온 과정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한국 콘텐츠의 독창성과 세계적인 인기 요인을 강조하며, "할리우드의 히어로는 인류를 구하지만, 한국 콘텐츠의 주인공들은 가족을 위해 싸운다"는 점이 한국 드라마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 웹툰 산업의 성장 과정과 네이버 웹툰·카카오 웹툰 등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웹툰이 한국 콘텐츠 산업의 핵심 IP(Intellectual Property)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의 발전과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과거 ‘본방사수’와는 다른 형태의 콘텐츠 소비 방식이 등장했고, 미래에는 자율주행 자동차나 VR(Virtual Reality), 심지어 꿈까지 소비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 교수는 한국의 콘텐츠 산업이 빠른 제작 시스템과 독창적인 이야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 속에서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할 것을 조언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강태현 학생은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단순히 소비하는 입장이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콘텐츠 기획과 제작 과정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학술정보원은 “첫 학정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을 모시고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있는 학정포럼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취재/ 유재혁 홍보기자(db13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