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트랙 대상을 수상한 '심청' 팀
▲구현 트랙 대상을 수상한 '시간표 원정대' 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지난 12월 4일 대양 AI센터 B107호에서 열린 2024 학술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학술제의 주제는 '세종대학교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 아이디어 기획 및 구현'으로 기획 트랙과 구현 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획 트랙 참가자는 중간 단계까지 작성된 기획안을 제출했고, 구현 트랙 참가자는 최소기능제품(MVP)를 제출한 후 1차 서류 평가를 통과한 팀에 한해 본선에서 팀별 PT를 진행했다.
이날 학술제는 △개회사 △기획 트랙 PT △구현 트랙 PT △결과 발표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은 기획 트랙과 구현 트랙에서 각각 장려상 3팀, 우수상 2팀, 최우수상 2팀, 대상 1팀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기획 트랙 대상은 'TEAM 심청(Pure Heart)' 팀이 수상했다. 심청 팀은 시각 장애를 가진 학우들이 실내에서 더욱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습권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로 '딥러닝 기반 시각 장애인 보행 보조 시스템'을 기획했다. 이 시스템은 착용 가능한 조끼에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임베디드 시스템을 장착하고, 신발에는 IMU 센서 시스템을 탑재했다. 그리고 센서를 기반으로 대양 AI센터 커스텀 학습 YOLO v5와 PDR을 적용해 GPS 사용이 어려운 실내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위치를 추정하고 목적지까지의 장애물을 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
팀장 김현준(지능기전공학부 무인이동체전공·20) 학생은 "우리의 프로젝트 기획이 구현까지 이어진다면 시각 장애인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구현 트랙 대상은 '시간표 원정대' 팀이 수상했다. 시간표 원정대 팀은 모든 것이 자동화되는 시대에 수강신청은 자동화되지 않은 것에 주목해 AI 시간표 제작 서비스 'CIFFY'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학사 정보 △수강 여부 △졸업 요건 △강의 후기를 조회하고 간단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원하는 시간표를 제공한다.
팀장 김도완(컴퓨터공학과·20) 학생은 "2024학년도 2학기 '공학설계기초' 수업 시간에 우연한 계기로 팀을 결성해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며 "각자 자주 쓰지 않거나 처음 쓰는 기술 스택을 공부하며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개발했는데 감사하게도 큰 상을 받아 그간의 노력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이 각자 자리에서 맡은 일을 너무 잘 해줘서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취재/ 전하연 홍보기자(thehayeon09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