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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2024 정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성료
2025-01-02 hit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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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현장 사진


음악과는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2024 정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을 성료했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신분제도에 대한 냉렬한 비판 의식이 담겨 있는 보마르셰의 희곡을 토대로 1786년 초연된 모차르트의 코믹 오페라이다. 극은 피가로와 수잔나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알마비바 백작의 음모를 겪게 되고, 백작 부인과 협력해 이를 좌절시키며 사랑과 화해를 이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은 인물의 감정과 극의 진행을 섬세히 표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수잔나의 'Deh vieni, non tardar'와 케루비노의 'Voi che sapete'와 같은 아리아를 통해 각 인물들의 감정을 생생히 전달했으며,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갈등과 화해를 음악적으로 절묘하게 풀어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의 총감독은 오은경 교수가 맡았으며, 예술 감독은 위정민 교수, 지휘는 정헌 교수, 연출은 김숙영 교수가 담당했다. 공연에는 세종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성악 전공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함께 올라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노세종 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21)은 "이탈리아어로 된 아리아를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뛰어난 연출력 덕분에 쉽게 극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다음에 개최될 오페라도 매우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취재/ 전하연 홍보기자(thehayeon09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