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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에 선정된 ㈜담오를 만나다
2024-12-06 hit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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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오 제품 사진


캠퍼스타운 소속 기업인 담오가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실시한 2024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에 선정됐다.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조업 브랜드인 담오의 권혜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담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담오는 한국 전통의 오방색을 담은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이다. 담오라는 이름은 ‘담을 담(擔)’에  오방색의 ‘오(五)’를 합친 합성어로, ‘한국 전통의 색상을 담는다’는 의미와 방향을 담고 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만드는가?

A. 한국 전통이라는 틀 안에서 제품 영역의 구분 없이 만들고 있다. 첫 제품으로는 오방색을 활용하여 각 색이 가진 오복을 담은 양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백자 미니 달항아리와 디퓨저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사계절을 연상하는 향을 담은 색깔 미니 달항아리를 만들어 총 5가지 향의 달항아리 디퓨저를 제작했다.


Q. 담오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A. 어린 시절 한국무용과 한복 모델을 오래 했다. 그래서인지 한국적인 것에 항상 익숙하고 한국적인 장소에서 편안함을 느꼈다. 그러나 평소 아쉬웠던 점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제품이 주로 굿즈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전통 예술적 가치와 현대적인 디자인이 복합적으로 아우러진 소장 가치가 있는 제품을 찾다가 결국 직접 기획하게 됐다.


Q. 캠퍼스타운 소속 기업으로 어떤 지원을 받고 있는가?

A. 우선 창업입주경진대회에서 통과가 되면 창업지원금을 받는다. 그리고 사업화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자금 집행을 도와준다. 또한, 멘토링과 오피스 아워를 통해 사업 부문의 전문가를 만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영, 법률, 노무 등의 노하우도 공유해준다.


▲담오 제품 사진


Q. 2024 서울어워드에 선정됐다고 들었다. 준비 과정은 어땠는가?

A.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시장성에서의 제품력을 인정받으면 2차 실물 심사를 한다. 2차 심사는 제품의 내구성과 심미성을 꼼꼼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살짝 떨리기도 했다. 좋은 결과로 선정이 되어 기쁜 마음에 바로 제품 상세페이지에 인증서를 활용하여 수정했다. 신청 계기는 서울경제진흥원에서 평가하는 것이다 보니 제품의 공신력과 신뢰도를 얻기 좋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 


Q. 제품을 제작할 때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어떤 것인가?

A. 우선 우리나라 전통에 대한 가치가 담겨야 한다는 것이 담오의 첫 번째 과제이다. 그래서 달항아리 도자기를 제작할 때에도 전통 기법인 상감 기법을 활용하고 전통 도예법을 고집했다. 또한, 창호 문양에서 영감을 얻어 나무함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전통 창호 문양은 액운을 막아주고 복을 깃들게 해주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창호문은 안과 밖을 구분하는 매개체이기도 하기에 실내 공간을 조향을 하는 담오의 실내 방향제에 창호 문양을 적용하고자 했다. 이렇게 제품을 기획할 때 각 구성품의 기획 의도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A. 내년에는 공공 IP를 활용해 우리나라 전통 그림을 담은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조선시대 의 유명한 작품을 활용하는 것으로 시작해 이후에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민화 작가들과 협업해 우리나라 전통 그림을 국내외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올해 참여하는 마지막 전시박람회는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홈테이블데코페어이다. 이번 전시 부스 기획은 디자인이노베이션 졸업생 권세미(시각디자인 세부전공, 영상디자인 연계전공·20)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전통과 현대의 복합적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브랜드 홍보를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담오는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의미있는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하겠다. 



취재/ 홍가연 홍보기자(gyhong12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