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 포스터 사진
회화과는 지난 11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광개토관 지하 1층 세종아트갤러리 3관에서 졸업 전시회를 진행했다.
졸업 전시회는 4년 간의 학부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각자의 작품을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이다.
‘보이지 않는 나이테는 묵묵히’는 학부 시절의 찬란했던 도전과 방황 속에서 이뤄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년 쌓여가는 나이테처럼 작품의 깊이는 더 깊고 풍부해졌으며, 그 과정 속에서 학생은 각자의 나무를 키워 나갔다. 졸업생이 정들었던 학교라는 숲속을 떠나 각기 다른 위치에서 새로운 나이테를 묵묵히 써 내려가고자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에는 동양화 전공 10명, 서양화 전공 31명의 졸업생이 참여했다. 학생 당 평균 7점 내외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작품 분위기에 맞춰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전시를 맡은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 한다솜(회화과·21) 학생은 “처음 위원장을 맡게 됐을 때는 약 1년 동안 회화과의 가장 큰 행사인 졸업 전시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같이 졸업하는 40명의 학생과 모두 이야기해 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감사하다. 각기 다른 작업관을 가진 사람들의 성향과 작업에 대한 마음가짐 등을 들어볼 수 있고, 모두 다른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의 졸업 전시를 이끈 것이 너무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취재/ 윤서영 홍보기자(paimsg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