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하는 진승섭 교수의 모습
건설환경공학과 진승섭 교수팀이 지난 10월 29일 국토교통부 주최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도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5개 분야의 관련 공공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주관하는 경연으로, 각 분야별로 최우수혁신상(1팀)과 혁신상(3팀)이 수여된다.
(주)이노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협력한 진승섭 교수팀은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도로 분야에서 ‘IoT 센서 기반 케이블 안전관리 서비스 플랫폼’ 기술로 혁신상(한국도로공사장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교량의 케이블에 부착된 가속도계를 통해 지속적인 진동신호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사람이 일일이 분석할 필요가 없는 완전히 자율적이고 신뢰성 높은 케이블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자동화 알고리즘이다. 케이블의 고유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 이 기술은 현재 국내의 다양한 교량에 현장 적용되어 기존 방법 대비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수상의 핵심 기술은 진승섭 교수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재직 당시 개발한 것으로 올해 중순 (주)이노온에 기술 이전되었다.
진승섭 교수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만큼 중요한 점은 건설 분야의 도메인 지식(전공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AI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AI가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 도메인 지식이 있다는 것은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앞으로는 AI를 비롯한 다양한 최신 기술과 전공 분야의 도메인 지식의 균형은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재/ 유재혁 홍보기자(db13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