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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생활상담소, 생명지킴이 자살예방교육 진행
2024-05-27 hit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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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진행하는 고나예 정신건강사회복지사 


학생생활상담소는 지난 14일 광개토관에서 ‘보고, 듣고, 말하는 생명지킴이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고나예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맡았다. 


고나예 복지사는 5월은 극단적인 선택을 가장 많이 하는 달로, 이 시기에 자살이 급증하는 현상을 ‘스프링 피크’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사고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약 4배 정도 더 많은 상황도 언급했다. 


흔히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를 통해 그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징조를 알 수 있는데, 평소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말도 이런 시기일수록 더욱 면밀하게 살펴보고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상대방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라면 그들의 생각에 대해 적극적으로 듣는 단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나예 복지사는 “보고, 듣기를 통해 자살 위험성을 인식한 단계라면, 마지막으로 말하기 단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주변에 도움 요청, 상담 센터 연결과 같은 말하기와, 자살 도구 없애기, 혼자 두지 않기 등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교육을 마무리했다.


교육에 참석한 심은미(지능기전공학부·21) 학생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로 인해 생을 마감하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웠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주변을 살피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재/ 사공찬민 홍보기자(sacm548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