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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과 ‘마당에 가면’팀, 2023 청년유네스코세계유산지킴이 우수활동 경진대회 수상
2024-01-11 hit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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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예인(역사학과•21) 함유빈(역사학과•18), 김다빈(역사학과•22), 황수영(역사학과•20) 학생이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역사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마당에 가면’팀이 지난달 1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진행된 ‘2023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우수활동 경진대회’에서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함유빈(역사학과•18), 황수영(역사학과•20), 정예인(역사학과•21), 김다빈(역사학과•22) 학생으로 구성된 ‘마당에 가면’팀은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한국의 탈춤’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7개월간 진행된 활동을 통해 사회에 대한 비판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며 춤, 노래,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인 탈춤 보존의 필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크게 4가지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탈을 통해 현대인의 고민을 듣는 콘텐츠 <탈탈털자, 웃자> 제작 ▲탈춤의 풍자와 비판을 통해 현대인을 위로하는 웹드라마 <탈탈털자, 함께> 제작 ▲세종대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한 축제 <봉산탈춤 다 모여라> 참여 ▲‘한국의 탈춤’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한국의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공유해 주는 문화유산 ODA <미래를 향해, 탈탈> 진행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특히 탈춤 관련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종 SNS에 업로드한 콘텐츠는 조회수 24만 회, 좋아요 6천 개 등을 기록하며 대중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 외에도 <세계랑 탈탈>이라는 무대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탈춤을 알리기 계기를 제공했다. 정예인(역사학과•21) 학생은 “무대를 준비하며 외국인 학생들이 탈춤 연습을 할 때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하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했는데 걱정과 달리 외국인 친구들이 우리보다 더 즐기고 있었다”며 활동을 회상했다.


김다빈(역사학과•22) 학생은 “탈춤 무대가 열리는 전국 곳곳을 다니며 탈춤 전승자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탈춤을 알리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탈춤을 알리기 위해 땀 흘리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탈춤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7개월간의 활동을 종료하며 ‘마당에 가면’팀 팀장을 맡은 함유빈(역사학과•18) 학생은 “한국의 탈춤’을 알리기 위해 밤낮없이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수상과 함께 의미 있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예산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는 일도 많았지만, 끝까지 함께해 준 팀원들이 있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수영(역사학과•20) 학생은 “활동 과정들을 돌아보니, ‘탈춤’이라는 주제로 냈던 추상적인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하고, 직접 실현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탈춤에 대해서도 단순히 교과서로만 접해봤는데 활동을 하며 여러 탈춤 종류와 특징들을 알게 되고, 탈춤공연을 보며 직접적으로 탈춤의 흥을 느껴 볼 수 있었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취재 / 김남규 홍보기자(khr688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