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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세종인 #148 우리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신하얀 교수를 만나다
2025-03-21 hit 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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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하얀 교수


미디어 학과에 대한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때 방송계에서 활약했던 신하얀 교수를 만나 변화하는 미디어의 흐름에 대한 생각과, 미디어 계열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전하는 조언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2009년부터 세종대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그간 여러 수업을 담당하였고 현재는 ‘창업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세종대 교양 필수 과목을 맡고 있으며, ‘미디어 빅뱅과 방송’이라는 이러닝 수업도 함께 가르치고 있다. 


Q. 미디어학과의 인기가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미디어 관련 학문은 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미디어는 사회적 영향력이 막대하고 외면적으로 동경할 만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이 분야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미디어학과에서 배운 내용들은 어느 직종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미디어학과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가능하게 하며, 폭넓은 진로 선택이 학생들의 관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생각한다. 


Q. 방송계에서 어떤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이 현재 연구와 강의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A. 공채 지원을 통해 방송계에 입문했고, 지상파 3사만 존재하던 시절부터 다양한 현장을 누볐다. 과거에는 복잡하고 거대한 장비들을 활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만으로도 양질의 영상을 촬영하고,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통적 방송 제작 경험과 최신 미디어기술이 결합할 때 더 큰 시너지가 생성된다고 생각하며, 이를 강의와 연구에 반영하고 있다. 


Q. 미디어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무엇인가? 

A.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수용자의 역할 변화이다. 과거에는 수동적으로 매체를 소비했다면, 이제는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생산하는 시대가 되었다. 또한,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미디어 산업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일부 영역에서는 이미 인간을 대체하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AI와 인간이 상호 보완하며 공생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Q. 미디어 콘텐츠 소비 방식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가?

A. 미디어 산업은 점점 더 짧고 강렬한 콘텐츠를 요구하는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지, 다시 롱테이크 또는 무게감이 있는 콘텐츠로 회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는 여러 채널이 공존하는 과도기적 시점이며, 각 매체의 장단점이 명확해지는 과정 속에 있는 것 같다. 


Q. 현재 미디어 산업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역량은 무엇인가?

A. 현재 미디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적 역량과 함께 윤리적인 책임감이라고 할 수 있다. 빠른 기술 발전으로 인해 다양한 매체와 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지만, 기술이 남용되거나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 미디어의 신뢰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미디어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남용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선하고 바람직한 의도로 활용할 수 있는 책임감이 매우 중요하다.


Q. 미디어 계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A.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PR 데이터를 꾸준히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블로그,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직접 운영해 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좋은 포트폴리오가 된다. 대학 시절부터 관련 경험을 쌓고, 연관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Q. 마지막으로, 미디어 산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미디어 산업은 이제 자신이 주체가 되는 시대이다. 자신만의 채널과 매체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스스로 미디어 기업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다양하게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현장 경험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찾아오길 바란다. 

 


취재/ 이다빈 홍보기자(agfa8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