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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세종인#124 ‘세종 E컵’ 캠페인을 진행 중인 환경학술동아리 ‘The Eyes’를 만나다.
2023-09-14 hit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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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E컵 캠페인’, ‘잠실 야구장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 등 교내외에서 환경 관련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이하 환에공) 환경학술동아리 ‘The Eyes’의 송명훈(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20) 단장을 만나봤다.


Q. 먼저 간단한 동아리 소개를 부탁한다.

A. 환경학술동아리 ‘The Eyes’는 올해 초 처음 만들어진 환에공 동아리로 3월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학과 첫 학술동아리로 환에공 45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교내에서 진행 중인 ‘세종E컵’과 같은 다양한 캠페인 기획 및 진행부터 학술탐구까지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텀블러 데이를 진행 중인 환에공 환경학술동아리 ‘The Eyes’의 모습


Q. 동아리 활동은 크게 어떻게 이뤄져 있나?

A. ▲영실관에서 매주 팀별로 환경과 관련된 학술논문 탐사를 진행하는 정기활동 ▲한강 사업본부와 함께하는 플로깅 등의 비정기활동 ▲프로젝트 팀 활동까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Q. 프로젝트 팀은 어떻게 구성됐나?

A. ▲캠페인 팀 ▲매거진 팀 ▲콘텐츠 팀까지 총 3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캠페인 팀은 환경 관련 주제의 캠페인을 기획 및 진행하며 1학기에는 ‘올바른 분리배출 관련 캠페인’,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을 진행했다. 매거진 팀은 환경 관련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탄소중립이라는 대주제를 바탕으로 환경매거진을 발행했다. 콘텐츠 팀은 환경과 관련된 영상 및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있다.


Q. 현재 교내에서 시행 중인 ‘세종E컵’은 무엇인가?

A.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알아보던 중 활동 방향성이 일치하는 외부 업체를 알게 됐다. 일회용품 없는 대학교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 진행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고 함께 ‘세종E컵’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세종E컵’은 다회용컵과 통합관리시스템을 연계한 국내 최초 IOT 시스템이다. 일회용컵 소비가 많은 대학가 특성을 고려해 도입하게 됐다.


Q. ‘세종E컵’은 교내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A.  ‘세종E컵’은 5월 17일부터 시작해 올해 12월까지 시범운영 예정이다. 현재 교내에는 ▲팬도로시 ▲제주몰빵 ▲카페 딕셔너리 충무관점 ▲카페 결까지 총 4곳에서 ‘세종E컵’을 운영하고 있다. 팬도로시와 카페 딕셔너리 충무관점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E컵을 이용할 수 있으며 키오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곳에서는 주문 시 직접 요청하면 E컵을 이용할 수 있다.


E컵 사용 전 ‘E컵’이라는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후 컵 아래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컵이 등록된다. 음료를 마신 이후에는 4곳의 카페 입구에 설치된 반납함에 QR코드를 인식하면 반납이 완료된다. 반납된 컵은 업체가 수거해 별도의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재사용된다. 


▲ ‘세종E컵’ 사용을 홍보 중인 환에공 환경학술동아리 ‘The Eyes’의 모습


Q. 일회용품 저감 외에도 사용자에게 또 다른 혜택이 있는가?

A. 환경부에서 녹색생활 실천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E컵을 사용하면 1회당 300원이 적립되며 연간 최대 7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환급 방식은 ‘E컵’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캠페인을 운영하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A. 기존 일회용컵 사용에 비해 E컵 앱 가입 및 반납 프로세스로 인해 처음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어플 홍보 및 E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E컵을 처음 이용해 본 학우들이 또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해 주며 교내에서 E컵 사용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다.


▲잠실야구장 캠페인을 진행 중인 환에공 환경학술동아리 ‘The Eyes’의 모습


Q. 현재 세종E컵 외에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캠페인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텀블러 데이]

A. 매월 10일 전후로 열리는 ‘일회용품 없는 날 – 텀블러데이’를 지난 6월에는 서울시와 함께 세종대학교에서 진행했다. 교내 학생 및 학교에 방문하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텀블러 및 다회용컵 사용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로깅 활동]

A. 한강 사업본부와 함께하는 플로깅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1학기에는 서울 숲과 한강 유역에서 두 차례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잠실야구장 캠페인]

A. 마지막으로 서울시와 함께 잠실야구장 일회용품 저감 및 다회용품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24일부터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매주 수, 금, 토에 동아리원들과 함께 잠실야구장 내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홍보하고 있다.


Q. 동아리의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A. 올해 초 동아리가 처음 개설돼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동아리원들의 적극적인 활동 참여 덕분에 다양한 활동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돌아오는 2학기에는 신입부원 모집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E컵 캠페인을 안정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동아리 내 정기활동을 체계화해 교내에 국한하지 않고 타 대학 환경 동아리와의 연합활동도 기획하고 있다.


▲‘세종E컵’의 모습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E컵을 사용하는 학우들에게 ‘E컵의 디자인이 예쁘다’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들었다. 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탄소 저감 등의 환경적인 부분과 300원씩 적립되는 경제적인 부분까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 수 있지만 E컵이 가진 매력을 더욱 많은 학우분들이 경험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세종E컵’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 부탁드린다.



취재 / 김남규 홍보기자(khr688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