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동문 (컴퓨터공학과·16)
최재성 동문(컴퓨터공학·16)은 카카오의 개발자이다. 다소 늦은 시기에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들을 쌓았다. 현재 카카오맵의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카카오맵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A. Android 앱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4년 차 개발자이며, 현재는 맵 서비스 팀에서 카카오맵 Android용 모바일 앱에 들어가는 신규 기능을 개발하고, 유지 및 보수를 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Q. 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어렸을 때 처음 구매한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였다. 10년 정도 안드로이드 OS만 사용하게 돼 애정이 생겼고, 백엔드 개발보다 사용자와 맞닿아 있는 클라이언트 개발의 매력에 빠져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되기로 결정했다.
Q. 업무의 어려운 점은 없는가?
A. 개발자는 항상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점은 개발자의 숙명이다. 항상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코드를 하나씩 뜯어보며 디버깅해 오랜 고민 끝에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쾌감이 이 직무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다.
Q.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A. 본격적인 취업 준비는 4학년 1학기 방학부터 시작했다. 개발자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다른 직무에는 없는 코딩테스트를 치러야 한다. 따라서 알고리즘 문제를 하루에 하나씩 풀며 코딩 테스트를 준비했다. 이후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실제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들을 정리하며 준비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서류나 포트폴리오에서 부족하다고 느껴진 부분은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시키며 진행했다.
Q. 교내활동 중 도움이 많이 된 활동이 있는가?
A. En#이라는 교내 프로그래밍 동아리가 도움이 많이 됐다. 편입을 하면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배우게 됐는데,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스터디 덕분에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 또한 En#을 통해 다양한 공모전이나 해커톤을 나가면서 실제 프로그램을 만들어본 경험이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Q. 학교생활은 어땠는가?
A. 세종대에서 보낸 2년 반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En# 동아리 활동이 전부였다. 1년 동안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래밍 경험을 쌓으며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이후에는 다양한 동아리 행사에 참여해 선망하던 기업에 다니는 선배들을 만나 조언을 듣기도 하고, 동기, 후배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졸업 이후에도 En# 졸업생 중 같은 직무로 근무 중인 선후배들과 스터디를 꾸준히 진행하며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Q.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컴퓨팅 사고력인 것 같다. 개발을 하다 보면 문제가 발생하는 게 일상인데, 그 문제가 어디서 생기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Q. 타 과에서 컴퓨터 공학과로 편입을 했는데, 처음부터 개발직무에 관심이 있었는가?
A. 처음 개발을 접하게 된 건 편입 전 다니던 대학에서의 교양수업이었다. 비전공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크래치와 앱인벤터를 통해서 코딩을 처음 접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앱을 개발해보며 개발자 직무에 흥미를 느꼈고, 교내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을 했다. 이후 컴퓨터 공학과로 전공을 바꾸기 위해 편입을 준비했고, 세종대 컴퓨터 공학과에 편입하게 됐다.
Q. 글을 읽을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개발자가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직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억지로 하기에는 너무 힘든 직무이다. 본격적으로 개발을 배워보기 전에 유튜브나 온라인 강의를 통해 미리 경험을 해보고, 적성에 맞는다면 개발자에 도전하기를 추천한다.
취재/ 김인우 홍보기자(inwoo91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