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민 동문(체육학과·16학번)
▲배구코치, TED 스피치, 학과 공모전 등 다양한 학교생활을 보냈다
2018년도 1학기에 체육학과로 편입한 문경민 동문은 올해 예체대 성적 1위(4.35)로 졸업했다.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에 적극적이었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를 만났다.
Q. 성적 1위로 졸업한 소감은 어떠한가?
A. 고등학생 때까지 배구선수를 했기 때문에 대학 수업이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다. 편입 후 성적을 유지하는 것도 걱정이었다. 부단히 노력한 덕분에 성적이 올라서 뿌듯하다. 앞으로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Q. 편입 후 공부하기 힘들지 않았는가?
A. 활발한 내 성격과는 상관없이 처음에는 묵묵히 학과 분위기에 적응해야 했다. 전 대학과는 수업과 시험 방식이 많이 달라 학업적인 스트레스도 받았다. 가령, 전 대학은 객관식과 단답형 위주의 시험이었지만 세종대학교는 서술형 방식의 시험이 새로 출제됐다. 편입한 첫 학기는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생각한다.
Q. 새로운 학교에 적응한 노하우가 있다면?
A. 성적을 최소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첫 학기에 공부량을 2배 정도 늘렸다. 우선 공부 방향을 잡아야 나머지 학기가 수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학과 공모전에도 2번 참여하여 수상하기도 했다. 그 덕분인지 교수님과 학우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전반적인 학과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학교의 전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Q. 대학 생활은 어떠했는가?
A. 대학생이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하려고 했다. 학교 홍보대사 활동부터 TED 스피치 경연대회, 학과 배구동아리 코치 등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했다. 자연스럽게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는 다방면의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
Q.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프로그램이 있었는가?
A. 학교에서 주관한 2018 일본 후쿠오카 크루즈 요트항해 행사가 기억에 남는다. 약 27시간 동안 직접 요트를 몰아 대한해협을 횡단해 후쿠오카까지 갔던 활동이었다. 다양한 학과의 사람들과 한 팀을 이뤄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동시에 진로에 관한 얘기를 나눠 내가 모르던 분야까지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Q. 학점 관리는 어떻게 했는가?
A. 학과 수업 때만큼은 최대한 꼼꼼하려고 노력했다. 필기와 녹음을 병행하면서 복습할 때는 표시해둔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했다. 나머지 부분은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암기될 수 있도록 했다. 교수님마다 다른 수업 스타일과 시험 방식을 아는 것도 중요했다. 효율적인 시간 분배를 위해 과목마다 다른 방식으로 공부했다.
Q. 학교생활에서 후회되는 것이 있는가?
A. 영어영문학과를 복수 전공하고 싶었다. 그러나 초과 학기를 다녀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서 도전하지 못했다. 항상 부족한 언어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영어 실력을 키울 좋은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쉽다.
Q.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가?
A. 학교에서 조교를 하면서 내가 원하는 곳을 위해 계속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다른 기관에서 배구코치도 겸하고 있다. 체육 분야의 경력과 경험이 내 취업 목표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입사하고 싶다. 국제적인 업무가 많은 기관 특성상 영어 능력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영어공부를 중점적으로 할 생각이다. 장기적으로 세계반도핑기구에서 근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후배 학생에게 조언한다면?
A. 시간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 내 경험에 비추어 편입생은 남은 3학기를 위해 첫 학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나에게 유익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찾는 것이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취재/ 김주원 홍보기자(wndnjs82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