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동문
김현철(기계공학과·12) 동문은 한국서부발전이라는 발전공기업에 재직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현재 태안을 코어로 서인천, 평택, 군산 총 4개의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발전소이다. 입사한지 3개월 된 그를 만났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A. 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업무를 숙지하느라 바쁘다. 하지만 이곳에 정말 입사하고 싶었기 때문에 힘들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또한 국민들에게 양질의 전기를 공급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
Q. 공기업과 일반 기업과의 차이가 있는가?
A. 둘 다 수익을 창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공기업은 국가기반 시설을 운영하는 데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생활 증진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반 기업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Q. 입사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A. 2017년 하반기에 발전소 정비회사에서 체험형 인턴을 했었다. 그때 발전소가 어떻게 기동, 운전되는지 원리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발전공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후 한국서부발전을 알게 되었고 2019년 하반기에 지원하였다.
Q. 취업 준비의 어려운 점이 없었는가?
A. 4학년 때부터 공기업 시험을 보러 다녔다. 학과 공부와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번번이 탈락을 하였다. 주변의 선배나 동기들은 대기업에 지원했지만 나 홀로 공기업 입사 준비를 하였다. 상대적으로 취업 정보가 부족했던 어려움이 있었다.
Q. 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식의 공부를 하였나?
A. 공기업 시험에는 전공필기시험이 있다. 전공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NCS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NCS의 경우 여러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며 스터디원들의 문제풀이 방식을 많이 배우며 체득하였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이다.
Q. 본인만의 특별한 공부법이 있었는가?
A. 보통은 기사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는 편이다. 공기업 필기시험은 일반기계기사 시험과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4학년 1학기가 끝나고 한 학기를 휴학하면서 공기업 체험형 인턴을 했다. 필기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면접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Q. 대학생활은 어떠했는가?
A. 대학생활은 즐겁게 보냈었다. 놀기 좋아하는 성격이다. 1학년 때부터 학업을 소홀히 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후회를 많이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기계공학과 소모임인 자작 자동차 동아리인 오토리(AUTORY)를 했었던 것이다. 동기 및 선후배들과 작업도 하고 대회에 출전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쌓았다.
Q. 취업에 도움이 된 학교 프로그램은?
A. 면접을 준비하면서 학교에 있는 모의면접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 학교에 많은 취업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안다. 공기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을 위한 공기업 모의면접 프로그램과 NCS 특강을 들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원이 되고 싶다. 내가 맡은 설비는 물론 발전소의 주요 설비들에 있어서 전문가가 되고자 한다. 건설기계설비기술사 자격증을 따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고 싶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포기하고 다른 길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천천히 그리고 묵묵히 나아간다면 그 끝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취재/ 이석주 홍보기자(tjrwn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