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결 동문(호텔경영학과·14)
오한결 동문은 현재 한국토지신탁의 신탁사업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대학 시절 경험이 직업선택에 도움이 되었다. 지난해 입사해 사업 수주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한국토지신탁은 어떤 회사인가?
A. 한국토지신탁은 부동산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신탁회사이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부동산 신탁사업뿐만 아니라 리츠 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부동산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Q. 담당하고 있는 분야는 어떤 일인가?
A. 신탁사업은 부동산 개발 노하우나 자금이 부족한 토지 소유자들에게 부동산 개발을 대신 해주고 그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업무 전반에서 금융, 법, 건축 등 다방면의 지식이 요구된다. 쉽게 말하면 부동산 개발의 시작과 끝을 경험할 수 있다.
Q. 많은 부동산 관련 기업 중 한국토지신탁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대학생 때부터 부동산개발자가 되어 부동산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부동산 개발의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업계가 부동산 신탁업계였다. 그래서 업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한국토지신탁을 우선으로 준비했다.
Q. 어떻게 부동산 개발에 관심을 두게 됐나?
A. 호텔경영 전공자들은 한 번쯤 자신만의 호텔을 개발하는 꿈을 꾼다. 나 또한 그 꿈을 꾸었고, 여러 관련 활동을 하며 학부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과 배움이 더해질수록 내 관심사는 호텔개발뿐만 아니라 부동산 전반에 대한 개발로 확대됐다.
Q. 대학교 생활은 어떠했는가?
A. 군 복무 후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했다. 누구보다 대학 생활에 대한 열정이 컸다. 1, 2학년 때는 동아리, 여행, 운동 등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려고 했다. 특히, 호텔연구반이라는 동아리 활동은 호텔을 비롯한 부동산 개발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한 계기가 됐다.
Q. 대학 졸업 전, 원하던 회사에 취업하게 된 비결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명확한 방향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2학년 때부터 부동산개발자라는 진로를 정했다. 그리고 부동산 스터디 활동과 관련 학술제 참가, 감정평가사 시험 준비 등을 하면서 취업을 준비했다. 방향성을 갖고 노력했던 것이 회사에 긍정적인 인상을 줬다고 생각한다.
Q. 대학 시절 꿈꿨던 호텔개발 계획은 있었나?
A. 계속해서 꿈꾸고 있는 계획 중 하나이다. 호텔연구반 활동을 할 당시 에이스호텔을 개발한 알렉스 콜더우드라는 인물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 부동산개발자로서 역량을 먼저 쌓고 언젠가는 에이스호텔과 같은 지역사회와 융화된 호텔을 개발해 보고 싶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부동산 개발에는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 지금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배우고 도전하고 싶다. 그래서 부동산개발자를 꿈꾼 나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취업을 운칠기삼의 영역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꾸준히 부동산 스터디를 한 동기들은 졸업 전에 모두 원하는 회사에 취직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의 방향성을 찾고 지속적인 노력을 쏟는다면, 취업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취재/ 김주원 홍보기자(wndnjs82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