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현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17), 김세린(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20),
권영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20) 학생들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기존의 저널리즘과 방송, 광고, PR은 물론 SNS, 스마트미디어의 변화경향에 맞춘 이론교육과 실무교육에 집중한다. 학과에 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20학번 신입생인 권영진, 김세린 학생과 학과 선배인 신현지 학생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지 :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에 오신 걸 환영해요! 준비하기 힘드셨을 텐데 입시는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영진 : 생활기록부에서의 전공 적합성을 살리기 위해 교내 신문부 동아리나 관련 자율동아리 활동을 많이 했어요. UCC나 글쓰기 대회에도 빠짐없이 참가하여 수상기록도 챙겼어요. 학급 임원이나 학생회 활동도 함께 하며 리더십도 함께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세린 : 논술 같은 경우에는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해설 강의를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해설 강의가 있는 학교가 많지 않아서 신기했어요! 출제의도와 채점기준을 파악해서 그에 맞게 제 생각을 정리해가는 연습도 많이 했어요.
현지 : 와, 다들 정말 열심히 준비하셨네요. 그 노력이 헛되지 않게 들어오셔서 가장 알찬 학교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다 말씀해주세요.
세린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만의 특징 또는 자랑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현지 : 아, 이건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일단 우리학과 학생들이 굉장히 끼가 많고 밝은 친구들이 많아요. 그래서 학과 행사나 토론 수업 등 참여해야하는 일들이 많을 때 다 같이 적극적으로 임해요. 단합도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영진 : 단합이 좋으면 팀플할 때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영상편집을 잘 모른다면 관련 수업이나 과제를 해내는데 지장이 있을까요?
현지 : 네, 보통 영상과제는 팀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철저히 분업하는 것 같아요. 영상편집을 대부분 기본적으로 할 줄 아는 학생들이 많고 아닌 사람들은 대본이나 그 외 자료조사를 맡아서 진행해요. 그래도 영상 과제가 전공 네 개 중 하나 꼴로 있어서 영상은 할 줄 알면 좋습니다. 하지만 영상에 대해 잘 모르시더라도 학과에 들어와서 ‘가라사대’라는 영상학회에 들어가면 선배들에게 편집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세린 : 아, 학과 내에 학회나 소모임이 많다고 들었어요. 그런 과내 동아리는 무엇이 있나요?
현지 : 먼저 영상학회 ‘가라사대’는 스터디를 통해 카메라 활용, 영상 편집 등 이론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실습을 통한 실무까지 배울 수 있는 학회에요. 광고 홍보 소모임 ‘애드퓨즈’는 스터디를 통해 개별 발표 또는 공모전을 준비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및 제작합니다. 탐사보도 동아리 ‘필통’은 칼럼, 기사, 에세이 등의 글들을 직접 작성하고 첨삭을 받으며 글쓰기 실력을 키웁니다. 광고학회 ‘애드립’은 정규 스터디와 프레젠테이션 연습, 토론 및 공모전 기획 등 광고인이 되기 위한 활동들을 진행해요. 그 외에 사진소모임 ‘신사동’, 축구 소모임 ‘알레’, 농구 소모임 ‘마리모스’도 있습니다.
영진 : 아, 스튜디오가 따로 존재한다고 들었는데, 미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메리트가 따로 있나요?
현지 : 물론이죠, 스튜디오가 저희 학과 소재에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이 이용해요. 학생들이 자유롭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컴퓨터들이 비치되어있고 크로마키나 조명, 카메라 등 다양한 장비도 학과 학생 우선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세린 : 그럼 학술제를 할 때 학생들이 거기 많이 있겠네요. 혹시 학술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현지 : 학술제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의 전공을 살린 작품들을 상영, 발표하여 한학기동안의 성과를 알리는 자리입니다. 크게 영상, 광고, 저널, 기획 등의 팀으로 나뉘어 작품을 만들어 선보입니다. 다른 학과 학생들이나 교수님들도 많이 오셔서 보고 가시기도 해요.
세린 : 와, 그럼 졸업 후 진로는 주로 어떻게 되나요?
현지 : 되게 다양해요. 일반기업의 홍보부서나 마케팅 팀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 최근엔 인터넷 포털, SNS, OTT 등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과 관련된 일도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전통적인 기자와 PD는 물론 콘텐츠 코디네이터, MCN 운영자, 알고리즘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가능합니다.
영진 : 그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한 후에 방송국이나 광고회사에 취업하고 싶다면, 필수적으로 준비해놓아야 하는 중요한 스펙이나 자격증이 따로 있나요?
현지 : 필수적인 것은 없어요. 다만 취업을 위해 영상이나 디자인 자격증이나 관련 포트폴리오를 준비해두시는 분들도 있긴 해요. 진로 관련 대외활동이나 공모전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진 : 아, 그리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고 싶은데 학생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학생회가 됨으로써 가지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현지 : 학생회는 크게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과학생회로 나뉘어요. 그 외 다른 교내 조직의 학생회도 물론 있습니다. 대개 모집기간에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통해 뽑힙니다. 제가 작년에 과학생회장을 하면서 느낀 학생회의 장점은 재미는 물론, 교우관계가 넓어져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다만 시간이 많이 뺏길 수도 있으니 할 일을 효율적으로 분배해서 학교생활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세린 : 와, 학생회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학생회도 하면서 학점 잘 받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현지 : 저도 막 학점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주위에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수업시간에 정말 열심히 하더라고요. 공부는 정말 한만큼 성적이 나와서 그냥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고 공부할 땐 공부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결과는 의지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영진 : 와, 오늘 하루 정말 친절하게 학과에 관해서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혹시 마지막으로 저희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 있으실까요?
현지 : 1학년 때 부터 열심히 살면 좋을 것 같아요. 공부를 계속 열심히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1학년 때 해볼 수 있는 걸 다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게 노는 것이던 일이던, 대외활동이건 나중에 돌아보니 조금 더 많은 활동을 해볼 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두 분 다 너무 잘하실 것 같아서 앞으로의 대학생활을 응원할게요!
취재/ 신현지 홍보기자(shj200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