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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동문들의 꿈과 진로이야기!㉘카카오페이지의 다음 웹툰 콘텐츠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승현 동문을 만나다.
2019-12-09 hit 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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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동문


이승현(디지털콘텐츠학과·12) 동문은 카카오페이지의 다음 웹툰 콘텐츠 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동문은 카카오와 에이전시 등 여러 회사의 근무 경력도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의 다음 웹툰 콘텐츠의 운영자로 일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가?

A. 콘텐츠 팀에서 서비스 운영을 맡고 있다. 다음 웹툰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총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운영자라고 보면 된다. 


Q. 일은 힘들지 않은가?

A. 운영은 아주 힘든 업무는 아니다. 운영할 때 사용자들의 흐름, 즉 유행을 읽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점이 어렵다. 웹툰 콘텐츠 운영자라고 하더라도, 웹툰뿐 아니라 그 외 다양한 것에 관심을 두고 순간순간의 유행을 잘 잡아내서 운영에 녹여내야 한다. 그 부분이 조금 힘들다고 생각한다. 


Q. 언제부터 운영자를 꿈꾸었는가?

A. 처음에는 단순히 개발이 싫었다. 졸업 전 인턴을 하며 처음으로 운영 업무 경험을 해보았다. 졸업 후에는 카카오에서, 강남의 한 에이전시에서, 롯데 산하 기업에서 근무하며 현재 업무가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Q. 직장을 자주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

A. 단순히 운이 좋지 않았다. 강남의 에이전시에서는 업무 수주를 받아서 일하는 한계가 존재해 그만두었다. 그 외 카카오와 롯데에서는 진행하던 서비스가 종료되어 그만두었다. 그 뒤 1년간 준비를 해서 현재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Q. 운영자의 기본 소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꼼꼼함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운영 업무라는 것은 익숙한 일일 업무가 주된 업무이다. 일일 업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운영 업무를 한다. 놓치는 것 하나 없어야 하고, 반복되는 지루함에서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필요하다. 스스로가 공부하고 발전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Q. 디지털콘텐츠를 전공했다. 콘텐츠 개발 관련 업무는 안 하고 있는가?

A. 순수하게 운영을 맡고 있다. 전공이 개발 분야이지만, 단순히 개발이 싫었다. 갈수록 어려움을 느껴 개발 관련 수업을 듣지 않았다. 졸업 전후로 개발 외의 분야를 찾다가 자연스레 멀어졌다.


Q. 대학생활은 어땠는가?

A. 대학생활은 정말 후회 없이 재미있게 보냈다. 항상 재미있는 것을 추구했다. 학생회와 같은 활동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전공은 좋아하지 않아 학점도 낮은 편이다.


Q. 취업에서 학점은 문제가 되지 않았나?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양한 활동을 하며 다양한 생각을 듣고 사람을 대하는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 취업을 위해서 대학생활에서의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며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A. 본격적인 취업 준비는 졸업 후부터 했다. 남들이 다하는 영어공부부터 시작했다. 토익 시험은 잘 맞지 않아서 토익 스피킹을 준비했다.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하여 대외 활동도 하며 취업을 준비했다. 하고 싶은 분야를 정한 후부터는 몇몇 사이트를 통해 관련 직무 공부도 했다.


Q.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A. 이제 본격적인 업무를 총 2년 정도 했다. 아직 배울 점이 많다. 조금 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경험을 쌓으며, 단순한 운영을 넘어서 사업 운영 그리고 전체적인 회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구축하고 싶다.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너무 학점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학점은 높을수록 좋다. 학점이 전부가 아니다. 자신이 먼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경험을 하며 많은 사람을 만나기를 바란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 취업 상황이 녹록치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취재/김영재 홍보기자 (yj1221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