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오(컴퓨터공학과·12) 동문
송치오(컴퓨터공학과·12) 동문은 Linewalks에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Linewalks는 의료 스타트업이다. 병원 진료 데이터(EHR)를 다루고, 제약회사의 임상 실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예측하는 사업을 하는 회사이다. 올해 5월부터 근무를 시작한 그를 만났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는가?
A. 회사에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직접 예측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의사들의 소견이 담긴 비정형 데이터를 사용하여 재입원 예측 모델을 구현하는 일이다. 그리고 서로 다른 병원 데이터 형태에서도 예측을 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Q. 일은 힘들지 않은가?
A.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려움이 없지는 않다. 처음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지금도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 배워가고 있다.
Q. 의료 데이터 분석 분야로 취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A. 원래부터 머신러닝 엔지니어에는 관심이 많았다. 평소에도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 의료 서비스를 증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의료 데이터 분야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Q.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였는가?
A. 보통 취업 준비는 알고리즘 공부를 주로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교내외 대회에 참가하며 프로젝트 활동을 많이 했다. 그리고 유튜브와 블로그에 머신러닝 대표 질문 풀이 방법이나 학교 수업 내용 등을 정리해서 올렸다. 이를 면접 볼 때 활용하여 내가 가진 실력을 증명할 수 있었다.
Q. 대학 생활은 어떠했는가?
A. 활동적으로 대학 생활을 했다. 단과대 학생회, 총학생회를 했었으며 인엑터스, SSG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다. 소모임 운영과 창업도 했다. 워낙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대학 생활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Q. 기억에 남는 학교 활동이 있다면?
A. 창의학기제와 해커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창의학기제는 ‘NC 소프트 게임 데이터 전처리’, ‘비트코인 가격 예측 강화학습’을 주제로 참여했었다. 그리고 교내 해커톤에도 2번 참가하였다. 각각 대상과 은상을 수상하였다.
Q. 취업에 도움이 된 교내 프로그램은?
A. 창의학기제이다. 직접 정한 주제로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수업이다. 스스로 커리큘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많다. 특히 면접을 볼 때 어필하기 좋다. 프로젝트 계획부터 결과 도출까지 다 참여했기 때문에 다른 대회나 수업에 관한 질문보다 더 수월하게 답변을 할 수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현재 회사에서 일하면서 내 역량을 키우고 싶다. 스타트업의 좋은 점은 일과 관련된 부분을 비롯해 사업적인 체계까지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공 공식을 열심히 익혀 전문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Q.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A. 우선 학교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꼭 외부 활동까지도 해봤으면 좋겠다. 다른 학생들과 직장인을 만나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마지막으로 취업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불안할 필요는 없다.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듯이 꾸준히 준비하고 있으면 운과 기회는 반드시 따라 올 것이다
취재/ 이정은 홍보기자(ljeun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