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장현 동문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백장현(호텔경영학과·09학번) 동문은 올해로 입사 4년째를 맞았다. 현재 백화점의 스포츠 패션 담당 영업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현재 하는 일은 어떤 것인가?
A.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스포츠 의류를 판매하는 층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 각층의 전시와 진열을 어떻게 할지부터 각 입점 브랜드의 매니저들과 상의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것까지 한다. 한마디로 매출에 관련된 모든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Q. 직장의 매력은 무엇인가?
A. 일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현대백화점의 영업관리자는 자신이 기획한 콘텐츠를 직접 실행에 옮길 수가 있다. 급여 측면에서도 많은 보상이 돌아온다.
Q. 어떻게 입사하게 됐는가?
A. 먼저 현대백화점이 ‘캠퍼스 리쿠르팅’을 진행한다는 사실을 듣고 학교 취업지원센터에 연락해 이력서를 제출했다. 학교 추천 전형을 통해 현대백화점 팀장 면접을 거친 후 인턴으로 채용됐다. 인턴으로 근무한 지 6개월이 됐을 때, 합숙 면접과 최종 임원 면접을 통과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Q. 전공과 관련이 있었나?
A.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 전공을 공부하면서 고객을 응대하고 고객 컴플레인을 처리하는 과정 곳곳에 서비스 성격이 베여 있다는 것을 배웠다. 전공 수업과 학과 인턴 실습에서 배운 서비스 기술과 소양이 많은 도움이 됐다.
Q.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A. 2학년 1학기 때부터 현대백화점만 준비했다. 현직에서 일하는 선배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현장 견학도 수없이 했다. 현대백화점에 관련된 기사를 서류철로 정리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읽었다. 덕분에 현대백화점에서 왜 일하고 싶은지 동기가 생겼다.
Q. 백화점 취업의 팁이 있다면?
A. 자신의 활동 경험을 백화점 근무의 특성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를 1년 휴학했을 당시 패션 분야에서 모델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패션 지식을 자소서와 면접에서 어필할 수 있었다. 패션 관련 활동이 아니더라도 진취적인 활동이라면 백화점 근무 특성과 충분히 연결지을 수 있다.
Q. 대학 생활은 어떠했는가?
A. 학교생활을 재밌게 보낸 편은 아니었다. 대신 학점과 어학 성적 같은 취업과 관련된 기본기를 탄탄히 했다. ‘현대백화점 서포터즈’와 같은 대외 활동도 꾸준히 했다. 학과에서 보내주는 ‘PIC 인턴십’ 같은 좋은 교내 프로그램도 놓치지 않았다.
Q. 직장 생활의 어려움은 없는가?
A. 내가 기획한 행사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스스로 부족함도 많이 느낀다.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재정비하고 일을 더 열심히 하려는 태도를 지니려 노력한다.
Q.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A. 2018년 겨울에 롱패딩 공동구매 프로모션을 직접 기획해 실행했다. 브랜드 간의 타협과 이견 조율을 이끌고 새로운 홍보 데스크를 만들었다. 200만 원 예산으로 시작해 1억 매출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기억한다.
Q. 앞으로의 포부는?
A. 패션과 유통의 트랜드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트랜드를 선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방법은 현재 내가 관리하는 매장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경험할 수 없는 체험 공간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싶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안일한 생각을 하지 말고 치열하게 준비했으면 좋겠다. 정말 가고 싶은 산업 분야를 정해서 자신이 왜 이 기업에 가고 싶은지 생각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목표를 만들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도록 꾸준히 노력했으면 좋겠다.
취재/ 김주원 홍보기자(wndnjs8276@naver.com)